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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E-IDE 방식 DVD 멀티 레코더, 삼성 TSST ‘SH-S222L’


  • 이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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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2-03 03:35:57

    삼성 TSST SH-S222L

    쉽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는 본능이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PC 역시 쉽고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보다 빠른 성능을 내기 위해 발전을 거듭한다.


    여기에 트렌드 변화에 맞춰 급속도로 발전하는 PC 시장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신제품이 등장했다.  E-IDE 인터페이스 방식의 22배속 DVD 멀티 레코더 삼성 TSST SH-S222L이 바로 그 것.

     

    E-IDE 방식 DVD 멀티 레코더, 삼성 TSST SH-S222L


    S-ATA 인터페이스의 공세에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E-IDE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는 점이 이채로운 가운데, E-IDE 인터페이스 제품만을 쓸 수 있는 사용자들에게 SH-S222L의 등장은 꽤나 흥미로운 제품이 될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기능 및 성능 돋보여



    E-IDE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SH-SSH-S222L'은 DVD±R 22배속 기록을 지원하며, DVD+R 듀얼레이어 16배속, DVD-R 듀얼레이어 12배속, DVD-RAM 12배속, DVD+RW 8배속과 DVD-RW 6배속 기록을 지원한다.


    또한 대부분의 CD 및 DVD 포맷의 기록/재생을 지원하여 호환성 부분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각종 미디어의 인식률 또한 매우 우수한 편이다.

     

     


    S-ATA 인터페이스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E-IDE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제품이 등장했기에 다소 뜬금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E-IDE는 S-ATA 인터페이스 출현 이전부터 사용됐던 표준이기에 그 수요는 여전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그간 E-IDE 인터페이스를 사용한 제품의 출시가 뜸했던 시기에 고성능 DVD 멀티 레코더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S-ATA 방식의 제품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레코딩 성능을 살펴보면 SH-S222L은 22배속 레코딩을 지원하기에 4.7GB DVD 한장을 기록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4분 30초 남짓. DVD-RAM의 경우는 12분 정도로 기존 20배속 제품에 비해 약 30% 가량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


    여기에 삼성 특유의 기술력이 더해진 각종 기능은 S222L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요 기능을 꼽는다면 미디어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디스크 상태에 따라 재생 속도를 달리하는 스피드 조절(SPEED ADJUSTMENT) 기술과 2중 레이저 파워 컨트롤로 디스크 기록시 최적의 레이저 파워를 찾아 적용하는 더블 OPC(DOUBLE OPC)기술이 있다.


    또한 사용자 입맛대로 저소음 모드와 최고배속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직 스피드(MAGIC SPEED) 기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이렇게 SH-S222L은 다양한 기능과 기술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여기에 삼성 ODD는 성능이 큰 폭으로 향상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불안요소(소음, 미디어 인식률 저하, 데이터 무결성 등)를 없애기 위해 내부 형상 변경을 시행했으며, 이로인해 레코딩 작업시 발생하는 소음이 기존 대비 약 10% 정도 줄었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W.B.S(WEIGHT BALANCE SYSTEM)기술을 통해 낮은 속도로 동작한다 하더라도 최소의 진동과 소음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매커니즘이 구현되어 있어, 소음 억제를 위해 노력한 모습이 눈에 띈다.


    여기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도중에 드라이브에 버퍼가 비었을 경우, 데이터 기록 상태를 대기 상태로 돌리고, 버퍼에 데이터가 채워지면 다시 기록을 시작하게 만드는 버퍼 언더런 프리(Buffer Underrun Free)기술을 통해 데이터 무결성에 대한 걱정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E-IDE 방식 고성능 DVD 멀티 레코더!


    수직 장착시 미디어의 이탈을 방지하는 고정 탭


    또한 SH-S222L은 기능적인 측면뿐 아니라 수평/수직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상의 레코딩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트레이 개폐 시 미디어가 추락하지 않도록 4방향으로 고정 탭을 마련하는 등 소비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밖에도 부가적으로 라이트 스크라이브(LightScribe)기능을 지원하여, CD 및 DVD 표면에 라벨링이나 이미지를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이트 스크라이브 전용 미디어 필요함.) 따라서 이를 이용하면 라벨지나 유성펜 없이 레이저로 각인된 미려한 모습의 미디어를 만나볼 수 있다.

     

    라이트 스크라이브 지원으로 손쉽게 라벨링 가능

     

    ◆ E-IDE 타입 고성능 DVD 멀티 레코더 납시오! = 시대를 풍미했던 E-IDE가 S-ATA에 자리를 내어주게 된 계기는 바로 쉽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의 바램과 더욱 빠른 성능을 내고자 하는 제조사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까닭이다.


    최근 출시되는 거의 모든 저장장치와 ODD가 S-ATA 인터페이스를 채택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E-IDE 신제품의 출시 소식은 많은 사용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확실한 성능과 사후지원, 그리고 삼성의 기술력이 만난 SH-S222L의 선전은 불보듯 뻔한 일. 여전히 E-IDE를 원하는 수요가 많은 PC 시장에서 SH-S222L은 별중의 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베타뉴스 이기성 (wlrl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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