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20 09:58:53
초반 성적표도 긍정적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글로벌 얼리 액세스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매출 1위, 약 58만의 동시 접속자를 달성했으며, 출시 후 맞이한 첫 주말에 글로벌 25개국에서 판매 순위 1위를 기록, 연말을 장식했다.
국내 이용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국내 관련 스트리밍 누적 시청자 300만을 돌파했고, 첫날 접속한 이용자의 90% 이상이 재접속하는 높은 리텐션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국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나단 로저스 '패스 오브 엑자일 2' 총괄 디렉터는 게임 설명 도입부부터 "정통 액션 게임처럼 부드러운 전투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쿼터뷰 시점과 빠른 전투 템포가 특징인 핵앤슬래시 장르를 설명할 때 흔히 쓰는 표현은 아니지만, 출시 후 게임을 접한 이용자들은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변화와 지향성을 함축해 담은 표현이라고 입을 모았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WASD 키 기반의 키보드 이동을 지원해 회피의 중요도가 전작 대비 강조됐다. 변화된 전투 템포와 액션 지향점 아래 이용자 캐릭터 및 몬스터들의 액션 연출도 발전해 보는 맛도 살렸다.
전작의 장점 중 하나였던 다채로운 배경 디자인은 '패스 오브 엑자일 2'에서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발전한 그래픽과 섬세한 오브젝트 배치는 물론, 이를 매번 새롭게 배치하는 랜덤 맵 구성 시스템을 채용해 쉽게 질리지 않고 높은 몰입감을 일관되게 제공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얼리 액세스 출시일 기준으로 6개의 직업, 50여종의 보스 몬스터와 400여종의 필드 몬스터, 수백 종의 고유 장비를 제공한다. 단순 숫자로 비교해도 동장르 게임 대비 가장 많은 수준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게임 내 등장하는 각 보스는 외형과 크기, 전투 방식이 모두 다르며 일부 보스는 3인칭 콘솔 액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연출로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필드에서 만날 수 있는 일반 몬스터들 역시 개성있는 전투 방식을 지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돕는다.
각 보스의 기믹에서 발생하는 난이도 역시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이용자를 단번에 제압하는 특수 기술과 범위기, 일반 공격을 다양한 조합으로 구사해 소울라이크 장르와 같은 액션 게임의 재미를 구현했다.
지난 12월 10일 발표한 패치 내용도 현재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대부분 반영한 모습으로 호평받고 있다. 패치에는 회피 시 몬스터 충돌 판정 개선, 희귀 몬스터 아이템 드랍률 및 수량 상향, 체크포인트 간 이동 지원, 희귀 몬스터 미니맵 표시 등 생존과 아이템 파밍에서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내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며 얻은 노하우를 이번 작품에서도 반영해 '패스 오브 엑자일 2' 오픈런 및 출시 전야제로 호응을 이끌었고, 공식 유튜브에 다수의 인게임 가이드 영상을 게재해 이용자들의 빠른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 분이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플레이해주시는 점에 먼저 감사드린다. 이후로도 국내 이용자 분들의 쾌적한 게임플레이를 위해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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