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1 10:35:32
스픽(Speak)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대표 코너 니콜라이 즈윅)가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약 1,094억 원(7,800만 달러)을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스픽의 기업 가치는 1조 4,000억 원(10억 달러)을 기록하며 언어 학습 시장과 소비자 AI 서비스 분야에서 그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는 메타(Meta)와 슬랙(Slack)의 주요 투자사로 잘 알려진 글로벌 벤처캐피털 엑셀(Accel)이 주도했으며, 오픈AI 스타트업 펀드(OpenAI Startup Fund),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등 기존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스픽은 직전 B3 투자 라운드 이후 6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2배로 증가하며, 총 2,274억 원(1억 6,200만 달러)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또한, 직전 투자와 이번 투자 모두 투자자들이 먼저 제안한 ‘선제적 투자(preemptive investment)’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스픽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및 기업교육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신 AI 기술과 고도화된 학습 엔진, 자체 개발한 음성 기술을 결합해 학습자 개개인의 학습 스타일과 진도에 최적화된 역동적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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