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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7일 렛 루즈 행사서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발표 전망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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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04 09:14:19

    ▲ 애플로고 © 애플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를 출시한 지 1년 반이 경과됐다. 스티브 잡스가 2010년 1세대 아이패드를 출시한 이래 가장 오랜 기간이다. 애플이 침묵을 깨고 5월 7일(현지시간) 아이패드 출시 행사(Let lose)를 개최한다고 블룸버그가 3일 보도했다.

    팀 쿡 CEO는 이날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서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의 신형 버전, 액세서리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표 행사는 미국 태평양 표준시간 기준 오전 7시에 시작하는데 이전보다 3시간 가량 앞당겨졌다. 유럽의 애플 팬들은 업무 시간 내에 발표를 지켜볼 수 있게 됐고, 무엇보다 아시아 소비자들은 취침 전(서울 기준 밤 11시) 행사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아이패드 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다. 아이패드 매출은 코로나 펜데믹 기간 정점을 찍은 뒤 최근 2년 간 하락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특히 부진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 감소했다. 애플은 2분기 아이패드 매출 회복을 기대 중이며, 신제품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 iPad Pro 11 ©애플

    △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및 11인치 모델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 및 11인치가 출시되며, 가장 큰 변화는 OLED 디스플레이의 탑재다.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12.9인치 모델은 약 20%, 11인치 모델은 약 15% 가량 두께가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께가 얇아지면 배터리 탑재 공간이 줄어 배터리지속시간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OLED 디스플레이 탑재로 이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세서는 M3 또는 M4 칩이 예상 중인데, 수년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될 것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기본형인 아이패드와 같이 전면 카메라를 긴 베젤 쪽으로 이동시켜 모든 맥 카메라가 그렇듯 가로 방향에 중심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변화는 아이패드 유저들이 언급해 온 항상 옆을 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화상회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패드 프로는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현재 가격보다 최소 100달러 이상 상승할 것이다. 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 역시 신규 구입한다면 아이패드 프로 패키지를 완전하게 구입할 때는 상당한 비용 지불이 예상된다.

    △ 아이패드 에어 12.9인치 및 10.9인치 모델
    신형 아이패드 에어에는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한 미니 LED 디스플레이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이전 에어 모델과 동일한 LCD 디스플레이 탑재가 유력해졌다.

    아이패드 에어 라인업은 전면 카메라를 가로 베젤로 옮기는 패턴을 따를 것이며, 견고한 속도 향상을 위해서 M2 칩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몇 가지 새로운 색상 옵션도 볼 수 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아이패드 에어는 신형 매직 키보드를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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