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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에서 모델 Y·S·X 가격 2,000달러 인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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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21 10:14:05

    ▲충전중인 테슬라 전기차 ©베타뉴스

    테슬라가 미국에서 모델 Y, 모델 X, 모델 S의 시작 가격을 각각 2,000달러(약 275만원) 인하했다고 ABC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델 3와 사이버트럭은 이번 가격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가격 인하로 모델 Y의 시작 가격은 4만2,990달러(약 6,000만원), 모델 S의 시작 가격은 7만2,990달러(약 1억 65만원), 모델 X의 시작 가격은 7만7,990달러(1억1,000만원)으로 낮아졌다. 모델 Y의 경우 7,500달러(약 1,034만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적용할 경우 3만5,490달러(약 4,89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번 가격 인하는 테슬라의 주가가 주당 15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지난 1년 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매출 감소와 경쟁 증가로 인해 올해 들어 약 40% 가량 하락했다.

    최근 테슬라는 다양한 악재에 시달려 왔다. 지난 월요일 테슬라는 전 세계 직원의 10%, 약 1만4,000명 감원과 가속 페달 불량으로 인도된 사이버트럭 대부분의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이 외에도 다음 주로 예정되어 있던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만남도 연기했다.

    테슬라는 20204년 1분기 세계적인 판매량 감소로 인해 4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음 주 화요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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