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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리스크·고환율에 2% 넘게 '급락' ...3개월만 최대 낙폭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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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6 19:08:40

    ▲ 16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16일 코스피가 중동 정세 불안과 원‧달러 환율 급등 등 악재가 겹치면서 2% 넘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80포인트(2.28%) 하락한 2,60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1월17일(2.47%)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 원·달러 환율 급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락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34억원, 274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떨어뜨렸다. 반면 개인이 549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179,100 ▼9100 –4.84%), 셀트리온(172,000 ▼6600 –3.70%), 삼성전자(80,000 ▼2200 –2.68%), POSCO홀딩스(380,500 ▼10000 –2.56%), LG에너지솔루션(366,000 ▼7000 –1.88%), 네이버(179,500 ▼3300 –1.81%) 등이 내렸다.

    반면 현대차(242,000 ▲500 +0.21%), 기아(114,700 ▲100 +0.09%)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61포인트(2.30%) 내린 832.8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6억원, 101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1857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에선 리노공업(262,000 ▼17000 –6.09%), HPSP(41,000 ▼2600 –5.96%), 레인보우로보틱스(165,100 ▼8900 –5.11%), 셀트리온제약(172,000 ▼6600 –4.36%), HLB(95,100 ▼3400 –3.45%), 에코프로비엠(220,500 ▼7500 –3.29%), 알테오젠(168,300 ▼3000 -1.7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엔켐(332,000 ▲15500 +4.90%), 신성델타테크(90,400 ▲1300 +1.46%) 등은 상승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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