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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신규품목 도입 성장 모멘텀 될 것"-삼성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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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6 17:09:23

    ▲ 종근당 CI © 종근당

    종근당의 주요 품목 처방 선호 증가와 신규 품목 도입 등으로 실적 성장이 견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종근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4월16일 종가기준 100,1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종근당의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을 3,526억원(전년동기대비 2.1% 감소), 영업이익을 282억원(-6.3%)으로 컨센서스(매출액 3,536억원, 영업이익 232억원) 대비 하회(매출액 기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종근당의 매출액은 1조5,225억원(-7.7%), 영업이익 1,139억원(-52.7%)으로 추정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종근당 자누비아 약가 인하와 케이캡 매출 부재로 인해 실적 역성장이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서 연구원은 “종근당의 프롤리아(골다공증치료제), 아토젯 등 주요 품목은 처방 선호 증가로 인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고지혈, 고협압 치료제 등 품목들은 원외 처방 비중이 높아 의료 파업 영향이 미미하다”고 짚었다.

    또 서 연구원은 "케이캡 계약 종료 이후 셀트리온제약의 고덱스(지난 1월 계약, 연간 600-700억원 매출 예상),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계약 예정, 계약 후 매출 목표 구체화) 등의 신규 도입 품목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CKD-510(HDAC6 저해제)의 기술 이전으로 글로벌 임상 진행이 줄어들어 R&D 비용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감소도 제한적이라고도 짚었다.

    서 연구원은 “올해에는 자누비아 약가 인하 및 케이캡 매출 부재로 인한 매출 감소를 신규 도입 품목을 통해 상쇄할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며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CKD-702 임상 결과 발표와 CKD-510의 개발 계획 구체화 등의 R&D 모멘텀 회복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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