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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1분기 '흑전'...고선가 매출 본격화로 '상저하고' 실적개선”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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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5 18:22:50

    ▲ 한화오션 CI ©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1분기 흑자 전환하며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을 2조2,922억원(전년동기대비 59.2% 증가), 영업이익 145억원(전년동기대비 흑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화오션의 연간 매출액은 9조4,595억원(+27.7%)으로, 영업이익은 2,431억원(전년동기대비 흑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공정 안정화에 따라 적자 호선 충당금 설정액보다 낮은 규모의 비용이 발생하면서 분기 흑자전환에 다시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2분기까지는 저선가 호선의 소화 구간으로 하반기부터는 과거 선가 상승이 반영된 호선들의 본격적인 건조를 통해 실적개선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고선가 호선의 매출 비중이 본격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이익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한화오션이 미국 현지법인 조선소 인수를 통한 본격적인 글로벌 함정 건조 및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ng, 소모성 자재) 사업 수주 기대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특수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도 짚었다.

    한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을 통한 실적개선 모멘텀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와의 시너지 기반의 글로벌 함정 사업 진출 기대감 등을 통한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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