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 시리즈는 삼성이 인공지능 갤럭시AI를 도입한 첫 휴대폰인데, 이 제품의 폭발적 인기 원인은 역시 인공지능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4월 11일, 갤럭시S24 구매자 중 4분의 1은 갤럭시AI를 사용해보기 위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조사기관인 월드패널 컴테크(Worldpanel ComTech)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호주에서 갤럭시S24를 구입한 사람 4명 중 한명은 삼성의 새로운 갤럭시AI 지원 기능을 맛보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인공지능 기능에 대해서는 28%가 실시간 번역 기능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24%는 인공지능 AI 카메라 및 갤러리 기능을 선호해서, 17%는 손가락으로 원하는 부분을 동그라미 치면 자동 검색해주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사용해보기 위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능인 갤럭시AI를 홍보하고 있으며, 다른 제조사들도 삼성의 인공지능 마케팅 성공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이다.

또한 삼성은 갤럭시AI를 더 많은 자사 제품에 지원하기 위해 노력중인데, 이를 기본 내장한 S24 시리즈 외에도 얼마 전부터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나 갤럭시Z폴드5, Z플립5 등의 기기에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하기 시작했다.

올 하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Z폴드6 및 플립6에도 갤럭시AI가 내장되고, 떠도는 소문으로는 삼성이 2022년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에도 일부 인공지능 기능을 넣는다는 전망이 있어 삼성의 인공지능 마케팅은 시간이 지날수록 덩치를 점점 더 키울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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