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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 몰려 ‘1950억 원’ 증액 발행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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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1 12:46:45

    ▲2024.04.11-대웅제약,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 몰려 (1950억 원) 증액 발행 [표]=대웅제약 재무지표 ©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지난 2일, 1000억 원 무보증 회사채 발행에 앞서,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목표액의 9배가 넘는 총 931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와 1950억 원으로 증액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요예측에서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3780억 원, 3년물 600억 원 모집에 5530억 원의 자금이 대거 몰려 총 931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수요예측에 따라 대웅제약은 당초 목표액인 1000억 원보다 두 배 늘려 발행했으며, 대웅제약의 만기 3년 개별민평금리(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는 4.488%(4월 8일 기준)로 평가받았고, 이번 회사채 금리는 이보다 39bp 낮은 4.098%로 결정됐다.

    또한, 만기 2년 개별민평금리는 4.247%(4월 8일 기준)로 평가받고 역시 회사채 금리는 21bp 낮은 4.037%로 결정됐다.

    이번 회사채 증액은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등 3대 혁신 신약이 국내와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1조 3753억 원)과 영업이익(1226억 원)을 기록한 점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은 이번 발행자금 사용처에 대해 만기 도래를 앞둔 공모채 차환 등의 채무상환과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박성수 대웅제약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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