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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 “이르면 내년 AI가 가장 똑똑한 사람 능가할 것”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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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09 10:13:46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가장 똑똑한 사람을 능가할 인공지능(AI)이 내년 혹은 2년 내에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로이터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자신이 만든 AI 기업 xAI의 대화형 AI 그록(Grok)의 차기 버전 그록2의 훈련이 5월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첨단 반도체 부족이 AI 훈련에 방해가 되고 있다며 그록2의 훈련에는 엔비디아 H100 2만 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는 칩 부족이 AI 개발의 큰 제약 요소였지만, 향후 1~2년 내에는 전력 공급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한편, X 계정 테크놀로지브라더(The Technology Brother)는 최근 H100 GPU 보유 랭킹을 게시했다. 랭킹에서는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가 약 35만 개를 보유해 1위였다. 이후 랭킹을 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2위, X/xAI가 3위 정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

    랭킹에는 람다가 H100 AI GPU 3만 개를 소유해 2위로 기재되어 있었는데, 일론 머스크의 말이 사실이라면 테슬라와 X/xAI는 각각 3만 개 이상의 H100 AI GPU를 확보 중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월,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도조 슈퍼컴퍼터에 대해서 신규로 5억 달러를 투자해 H100 GPU 1,000개를 추가 확보하면서 "올해 엔비디아 하드웨어 구입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23년 딥마인드, 오픈AI, 구글 리서치,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테슬라, 토론토 대학 등에서 인재를 영입해 인공지능 기업 xAI를 설립하면서 엔비디아 GPU 약 1만 대를 구매한 바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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