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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GS건설, 실적 완만한 '정상화'...재무구조 개선 '시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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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05 13:29:39

    ▲ GS건설 CI © GS건설

    GS건설 실적이 완만한 정상화에 들어설 것으란 전망이 나왔다. 또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Hold’, 적정주가 1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메리츠증권은 GS건설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32억원(전년동기대비 66.5% 감소)을 기록해 컨센서스(607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대규모 비용을 반영하며 -3.1%까지 하락했던 주택 부문의 GPM(매출총이익률)은 완만한 정상화에 들어설 것으로 판단했다.

    GS건설의 1분기 분양은 2800세대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의 15%를 달성했다.

    또 GS건설이 플랜트 부문에서 4월 약 1조6천억원 규모의 수주(사우디 파드힐리 가스전)에 성공하며 오랜만에 성과를 보였다. 연중 국내에서도 LNG터미널과 화학 플랜트 수주가 추가적으로 가능해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2025년부터 하락세를 보일 주택 부문을 보완해줄 수 있는 매출 상승 요인이 생겼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의 미착공 PF 규모는 정비 사업 1조4천억원, 민간도급 1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연말과 비슷하다. 해당 현장에 대해서는 차환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우려가 없고, 4월 회사채 역시 보유 현금을 통해 상환이 가능하다.

    메리츠증궈은 “그러나 근본적으로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해서는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며 “올해 중순 대략적인 그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직접적인 반등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GS건설에 대한 매수의견 ‘중립’, 목표주가 1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GS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을 681억원(전년동기대비 57.2% 감소)로 추정했다.

    또 하나증권은 GS건설의 1분기 수주액을 1조7천억원으로 추정했다.

    1분기 분양은 약 2800세대이며 2분기 5천세대, 3분기 6천세대, 4분기 6천세대 분양 계획으로, 총 올해 분양 목표는 2만세대다. 저조한 분양률 우려가 있는 현장인 음성, 아산 등은 2025년 입주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이에 따라 준공까지는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GS건설 측은 기대하고 있어 당장의 상각 비용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또 하나증권은 “자산유동화 관련해서는 차입금(단기 2조5천억원, 장기 3조3천억원)을 일부 상환하기 위해 자산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서는 이니마의 일부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미국 개발사업, 베트남 토지 매각 등 유동화 시킬 수 있는 자산들이 있어, 향후 진행사항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도 짚었다.

    하나증권은 “자산효율화를 통한 이자비용의 감소, 신규착공 증가에 따른 마진 믹스 개선 등으로 실적의 상향 여지에 따라 투자의견 변경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중장기 배당정책(2024~2026년)으로 조정 지배주주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환원하겠다고 공시했다. 올해 약 250억원 배당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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