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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1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배터리 손실 정유가 상쇄”-삼성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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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03 13:55:01

    ▲ SK이노베이션 CI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정유 부문 실적 상승이 배터리 부문 손실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목표주가(4월2일 종가기준 121,800원)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현렬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이 4761억원으로 컨센서스(4,60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배터리 적자 폭 확대가 정유업 이익 개선에 의해 일부 상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조 연구원에 따르면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영업손실은 37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ASP는 전분기 대비 10% 추가 하락하겠으며, 출하량은 북미·유럽 고객사 수요 성장 둔화로 크게 하락이 추정(전분기 대비 21% 감소)된다.

    이에 따라 IRA AMPC도 1017억원(전분기 대비 58% 감소)으로 급감이 예상된다. 또한 유럽 신규 공장(30GWh)도 당분기 가동 개시되어 초기 고정비 부담 크게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SK이노베이션의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5593억원(전분기대비 7243억원 증가)으로 예상된다.

    두바이 유가가 12월 평균 77.6달러에서 3월 평균 84.3달러까지 상승하여 긍정적 재고 효과 발생시켰다.

    재고 평가손익도 크게 회복하고(전분기 대비 4210억원 증가, -2341억원→+1869억원), 래깅 효과도 긍정적 작용 예상(전분기대비 7.3달러 증가, -5.0달러→+2.3달러). 스팟 정제마진(전분기대비 1.6달러 증가; 11.7달러→13.3달러)도 글로벌 물류 차질 및 지정학 리스크 부각으로 개선됐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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