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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빅테크 강세’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테슬라 6%대 급등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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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19 09:23:33

    나스닥 0.82%↑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와 알파벳 등 기술주가 주도하며 상승 마감했다. 연초 랠리를 주도한 엔비디아는 장중 5% 이상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GTC)는 투자 심리를 북돋은 모양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로 쏠리고 있다.

    ▲ 뉴욕증시는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엔비디아와 알파벳 등 기술주의 강세에 상승했다. 사진은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연합뉴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66포인트(0.20%) 오른 38,790.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3포인트(0.63%) 상승한 5,149.4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27포인트(0.82%) 뛴 16,103.45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GTC)와 19~20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를 주시했다.

    오후 4시 장 마감과 함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는 엔비디아의 GTC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갖는 대면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기술주 반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GTC 회의를 앞두고 4거래일 만에 반등, 장중 5% 이상 오른후 0.70% 상승한채 마감됐다.

    알파벳의 주가는 구글이 애플과 차세대 아이폰에 구글의 AI 챗봇 '제미나이'(Gemini)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고. 애플의 주가도 0.6%가량 상승했다.

    ▲ 올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테슬라 주가가 6% 넘게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대비 6.25% 뛴 17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과 유럽에서 자사 주력 제품인 모델Y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모델Y ©베타뉴스DB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미국과 유럽에서 차 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을 밝힌후 주가가 6% 이상 상승했다. 반면 허츠의 주가는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에 퇴임한다는 소식에 6% 이상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오는 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연준의 3월 FOMC 회의가 초미의 관심사다. 연준은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의식해 연준의 경제 전망을 수정할지 여부가 이번 FOMC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날 업종별로는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헬스와 부동산을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통신 관련주가 3% 가까이 뛰었다.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기술, 금융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7.8%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6월 인하 가능성은 일주일 전 만해도 70%를 넘었다.

    한편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에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82.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68달러(2.1%) 상승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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