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피아가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캡콤이 개발한 신작 '드래곤즈 도그마 2'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공개했다.

3월 22일 출시 예정인 '드래곤즈 도그마 2'는 자유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오픈 월드 액션 RPG로 싱글 플레이 게임이지만, 자신의 여정을 함께 하는 동료 '폰'과 함께 4인으로 모험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는 독자적인 플레이 체험을 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이터, 시프, 워리어, 아처, 메이지, 소서러, 매직 아처, 환술사, 마검사, 소생자 등 다양한 직업을 제공하며, RE 엔진과 최신 하드웨어가 만나 높은 몰입도의 현실감과 물리연산과 AI를 바탕으로 짜인 판타지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미디오 쇼케이스 현장에서 캡콤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 하시모토 켄 프로모션 PD와 함께 '드래곤즈 도그마 2'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도움이 필요한 NPC가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먼저 말을 하는 기능도 있는데, 메인 스토리에 집중하고 싶은 유저를 위해 말 걸기 금지 옵션 같은 기능도 있는지?

메인 스토리, 서브 퀘스트를 구분하는 게임이 아니기에 메인 스토리를 즐기고 싶은데 서브 퀘스트가 너무 많아서 메인 스토리가 밀린다거나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적으로 별로인 퀘스트가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플레이어가 생각하기에 별로 하고 싶지 않다면, 재미없을 것 같다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도 된다.

또한 몬스터가 마을을 습격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전투에 휘말려서 NPC가 죽을 수도 있지만, 특정 NPC가 죽었다고 서브 퀘스트를 받지 못하는 건 아니다.

- 히로인과의 연애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지?

전작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에피소드를 지닌 히로인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호감도가 일정 수치 이상이 되면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기도 하며, 관계가 발전해야만 발생하는 이벤트도 있다.

호감도 역시 퀘스트를 성공했다고 무조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서브 퀘스트마다 다양한 패턴있어 어떤 NPC는 성공했는데도 불구하고 호감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서브 퀘스트를 둘러싼 NPC들의 관계 등을 고려하며 즐겼으면 한다.

- 전작과 마찬가지로 낮과 밤, 시간의 변화에 따라 전투 양상에도 변화가 생길 것 같은데, 전작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발전했는지?

전작과 마찬가지로 낮과 밤에 나오는 몬스터의 종류와 행동 양상이 다르다. 시간에 따라 많은 부분이 바뀌는 만큼 퀘스트를 진행할 때 낮에 할지, 밤에 할지 고려해야 한다. 여관에서 밤까지 시간을 보내려면 돈이 드는데 정 돈이 없다면 벤치에 앉아서 시간만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 전작에서는 직업 별로 레벨이 오를 때마다 오르는 능력치가 달랐는데, 드래곤즈 도그마 2도 마찬가지인지?

직업별로 성장 특성치가 다른 건 동일하다. 전작과 다른 점은 레벨 캡이 존재하지 않아서 특정 직업을 계속 키웠다고 해서 성장 특성치가 모두 차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레벨 캡이 없는 만큼 다른 직업을 하고 싶으면 이전에 키웠던 직업에 상관없이 직업을 바꿔 새로 성장시키면 된다.

- 세이브 파일은 이번에도 하나인지?

인생도 한 번 뿐 아닌가. 그런 정책을 밀고 있어서 이번에도 하나다.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숙소의 세이브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몇 시간이 날아갈 수도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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