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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류휘만 디렉터,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국악 작업 과정 공개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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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2 08:49:40

    펄어비스의 게임 음향 작업을 총괄하는 류휘만 디렉터가 2월 21일,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국악 전공생을 위한 직업 아카데미' 강연에서 '검은사막' 속 창작 국악 작업 과정을 밝혔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검은사막'에 신규 콘텐츠 '아침의 나라'를 선보였다. '아침의 나라'는 조선시대를 모티브로 한국의 전통 건축, 한복, 민속놀이 등 전통문화와 각종 전설, 설화, 민담 등이 어우러진 신규 지역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아침의 나라' 속 음악은 사물놀이 장단을 바탕으로 대금, 가야금, 거문고 같은 전통 악기와 판소리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류 디렉터는 "국악과 서양 음악을 게임 음악에 효과적으로 접목해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 국악의 특징은 분할된 음이 연결된 것이 아니라 곡선이 한 선으로 장단을 타고 변화하며 이어지는 멜로디가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발 중인 '아침의 나라' 파트 2 '서울' 업데이트의 내용도 전했다. 파트 1을 개발하며 발전한 국악을 바탕으로 왕, 양반 등이 나오는 한양이 배경인 만큼 정악을 모티브로 곡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12월 검은사막 이용자 행사 '칼페온 연회'에서 아침의 나라 파트2 '아침의 나라: 서울'을 예고했으며, 글로벌 모험가들에게 경복궁, 한양 육조거리, 경회루 등 아름다운 옛 서울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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