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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생명, 실적 '안정적'...주주환원 기대감”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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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1 16:13:09

    ▲ 삼성생명 CI © 삼성생명

    삼성생명의 실적, 신계약 등이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데다 주주환원 확대로 밸류에이션 확대 가능성이 높아 업종 가운데 차선호주로 꼽혔다.

    삼성생명의 4분기 연결지배순이익은 4456억원으로 전월대비 6.3% 감소했으나, 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

    보험이익과 투자이익이 각각 전분기대비 –37%, 흑전 변동한 2425억원, 974억원을 기록했다.

    전략적으로 건강보험 판매에 집중하면서 보장성보험 중 사망보험은 전분기대비 27% 감소, 건강보험은 전분기대비 10% 증가했다.

    신계약 CSM(contractual service margin 보험계약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은 전분기대비 11% 감소한 8558억원을 기록했지만 기말 CSM은 전분기대비 5% 증가한 12조247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작년 하반기부터 수익성 높은 건강보험(신계약CSM 배수 25.7배)의 전략적 판매 기조가 강화되고 있으며, 1~2월 건강보험 판매실적(월납 120억원 수준) 고려 시, 올해 연간 3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환원 정책의 경우 ▲주당 배당금(DPS)를 매년 전년비 확대하고, ▲배당성향을 35%~45%의 범위에서 결정한다는 기존 수준이 유지됐다.

    다만, 경영진은 2월26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확정 이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하여, 자본 활용 및 ROE 제고 방안을 재검토할 것을 언급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삼성생명의 경쟁사 대비 높은 K-ICS 비율(지난해 4분기 말 220~225% 예상) 및 이익잉여금 내 해약환급금준비금(배당가능이익 차감 요소) 부담이 전무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업종 내 중장기 자본 활용 정책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ICS란 지급여력비율을 말하며 보험회사의 보험금 지급 여부를 나타내는 지표다.

    하나증권은 “삼성생명의 실적, 신계약, 자본비율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높은 안정성을 기반으로 향후 정책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며 “IFRS17 도입 이후 업중 가운데 이익 안정화→주주환원 등 자본 활용도 상승→밸류에이션 확대라는 컨셉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IFRS17이란 2023년 1월1일부터 시행된 국제보험회계기준으로 세계 보험회사의 재무 상황을 같은 기준에 따라 평가·비교하기위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서 제정한 원칙이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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