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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작년 순익 0.2%↑...비이자이익 156.3% 급증으로 이자 손실 상쇄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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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16 17:14:56

    유가증권 운용 손익 전년 대비 245.6% 급증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0.2% 증가한 2조 2343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손실 흡수 능력 제고에도 비이자이익의 대폭 증가에 힘입어  전년 수준의 손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농협금융 글로벌 신년간담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NH농협금융

    작년 이자이익은 10.6% 감소한 8조5441억원이었던 반면, 비이자이익은 156.3% 증가한 1조6859억원으로 전체 수익성을 견인했다.

    특히 유가증권 운용 손익이 전년 대비 245.6% 급증한 1조4478억원으로 비이자이익 증가의 주 요인이 됐다.

    농협금융은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을 크게 확대하며 위험 관리에 중점을 둔 전략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자회사별 성과는 엇갈렸다.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손해보험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농협생명과 농협캐피탈은 감소했다.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1조7805억원으로 전년대비 3.63%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5564억원으로 83.39%, 농협손해보험은 1453억원으로 26.68% 각각 순이익이 늘었다. 농협생명은 16.27% 줄어든 1817억원, 농협캐피탈은 17.07% 감소한 855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와 소비자 보호를 강화,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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