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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테슬라용 신형 2170 원통형 배터리 생산 임박…전기차 가격 인하 기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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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16 16:02:42

    파나소닉이 테슬라와 공동 운영 중인 네바다주 공장에서 모델 3과 모델 Y에 탑재될 신형 2170타입 원통형 배터리 생산이 임박했다고 블룸버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 신형 배터리를 탑재하면 테슬라 전기차의 가격 인하가 기대된다.

    ▲ 파나소닉 ©연합뉴스

    파나소닉 와타나베 쇼이치로CT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030 회계연도까지 배터리 생산능력을 현재의 4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의 약 10%를 생산 중이다.

    파나소닉은 모델 3와 모델 Y에 탑재되는 2170타입 원통형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의 10% 가량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자신했다.

    파나소닉은 현재 북미에서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캔자스주 디 소토에 건립 중이다. 이 공장은 40억 달러 가량이 투자되었으며, 초기 생산량은 연간 30GWh 수준이다. 미국 내 세 번째 배터리 제조 공장 건립 지역 역시 추진 중이다. 파나소닉은 향후 2030년까지 배터리 생산능력을 현재 50GWh에서 200GWh까지 4배 향상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공장 위치는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내 배터리셀 제조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저감법은 파나소닉처럼 북미에서 배터리를 제조 및 생산하는데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파나소닉이 2024년 3월 마감하는 회계연도에 5억8700만 달러의 영업 증가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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