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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나스닥 상장사 브라질 시그마 리튬 인수 협의 중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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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15 09:46:25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리튬 확보를 위해서 브라질 리튬 생산업체 시그마 리튬 인수를 협의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YD 남미 총괄인 알렉산더 발디(Alexandre Baldy)는 29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리튬 공급 계약를 체결했으며, 시그마 리튬 합작 또는 인수 역시 논의 중이라고 공개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의 BYD 쇼룸 ©연합뉴스

    다만 발디는 BYD가 지난 달 상파울루에서 시그마 리튬 최고 경영자를 만난 것을 공개하면서, 비밀유지 협약 때문에 회담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의 언급은 피했다.

    시그마 리튬은 지난해부터 리튬 출하를 개시했다.

    BYD의 브라질 진출 계획은 중국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 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빠르게 대처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BYD는 헝가리에도 전기차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멕시코 공장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중국 업체들은 최근 몇 가지 악재를 맞이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에서 중국 제조업을 줄이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은 중국 전기차 산업을 불공정 경쟁 혐의로 조사 중이다.

    BYD는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원을 받아 최근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올라섰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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