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테슬라, 인도에 향후 5년 간 약 40조원 투자 협의 중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1-14 10:18:19

    ▲ 충전중인 테슬라 전기차 ©베타뉴스DB

    테슬라가 향후 5년 간 인도에 약 300억 달러(약 40조원)에 달하는 직간접 투자를 단행할 수 있다고 인도 언론 힌두스탄타임스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서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투자금은 주로 제조 시설, 배터리 생태계 및 관련 산업 구축에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인도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저가형 소형 전기차 생산설비 건립에 30억 달러(약 4조원)를, 배터리 생태계 구축에 150억 달러(약 20조원)를, 테슬라 파트너들이 관련 산업 구축에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인도 생산 시설 후보지로 하리아나, 타밀나두, 마하라슈트라, 구자라트 등 4대 자동차 제조 허브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 북부에 위치한 하리아나의 경우 인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 공략에 유리한 위치지만, 테슬라의 수출 중심 전략을 고려할 때 서부 또는 남부 지역이 선택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테슬라는 인도 진출 3년 내에 모든 생산설비 건립을 완료하고, 2년 만에 첫 차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의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은 2029년까지 1,100억 달러(약 144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