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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습격범 검찰 송치···“국민들께 걱정 끼쳐 미안하게 생각한다”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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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10 11:37:41

    ▲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 김모씨가 10일 오전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 (연합뉴스)

    경찰, 종합 수사 결과 이날 오후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주재로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 씨(67)가 10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이 대표를 살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김씨를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이재명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걱정을 끼쳤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명문을 왜 썼느냐"는 질문에는 "보시고 참고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이후 검찰로 호송된 김씨는 부산지검 청사 앞에서도 취재진이 "피해자에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앞선 대답과 달리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범행을 혼자 계획했느냐"는 질문엔 "네"라고 답을 하면서 "이걸 누구와 계획을 같이 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씨를 송치한 경찰은 이 사건의 종합 수사 결과를 이날 오후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주재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9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이재명 급습' 사건의 피의자 김모씨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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