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이 8조원, 영업이익이 38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39% 하회하는 수치다고 밝혔다. 주민우 연구원은 메탈 가격 연동에 따른 평균 판가 하락과 수요 부진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이 1205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에 대해서는 매출액이 35조원, 영업이익이 3조7000억원으로 예상되어 올해 대비 각각 5%와 70%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여전히 시장 예상치를 10% 가량 밑돌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올해 코스피가 16%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3% 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유지했다. 주 연구원은 2024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주가는 금리 하락, 리튬 가격의 반등, 우호적인 정책, 전기차 가이던스 재수립 등의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분석하며, 내년 2~3분기에 분위기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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