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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D 프리미엄 미니빔 프로젝터의 정석, 프로젝터매니아 ‘무비나잇 프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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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28 17:55:19

    고성능 미니빔 프로젝터 브랜드로 ‘프로젝터매니아’가 시장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휴대성을 위해 성능과 타협해야 하는 미니빔 프로젝터지만 탄탄한 고성능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제조사가 직접 판매하는 간단한 유통망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가성비를 톡톡히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터매니아가 새로운 프리미엄 미니빔 프로젝터 ‘무비나잇 프로’를 출시했다. 이번 ‘무비나잇 프로’는 PJM미니9 후속작으로 기대를 걸어도 좋다. 얼마전 출시한 ‘무비나잇’과 무비나잇 프로의 비교를 하자면 전체적인 성능은 비슷하지만 당연히 프로 모델이 성능이 더욱 낫다.

    먼저 ‘무비나잇’은 HD 해상도를 지원하지만 ‘무비나잇 프로’는 FHD(1920x1080)를 지원한다. 또한 ‘무비나잇’은 내장메모리가 8GB이지만 ‘무비나잇 프로’는 32GB로 기본 저장 공간이 더 크다. 여기에 ‘무비나잇 프로’가 명암비도 30만대1로 더욱 다이내믹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무비나잇’도 충분히 좋은 미니빔 프로젝터지만 이름 그대로 더욱 고성능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 바로 ‘무비나잇 프로’다. 리뷰를 통해서 살펴보자.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콤팩트 디자인

    ‘무비나잇 프로’는 기존 무비나잇과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컬러나 소재가 다르다. 컬러는 윗면은 스페이스 그레이, 측면은 블랙으로 두 가지 컬러를 사용했다. 부드러운 패브릭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더욱 단단한 바디를 추구했다.

    성능은 더욱 업그레이드하면서 여전히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전 ‘무비나잇’과 비교해서 무게가 늘어나지 않았다. 한손에 잡을 수 있는 크기에 무게는 530g에 불과하다. 주머니에도 담을 수 있는데 실제 리뷰를 진행하면서 무비나잇 프로는 실제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했다. 작은 크기에 어디서나 사용하기 좋고 내장 배터리까지 갖춰 캠핑용 프로젝터로도 잘 어울린다.

    본체 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있고 반대쪽에는 초점을 맞출 수 있는 포커스 휠이 있다. 윗면에는 터치로 작동하는 본체 버튼이 있어 리모컨이 없이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다.

    기본 구성품으로 삼각대가 들어있다. 삼각대를 사용하면 간단히 앵글을 조절할 수 있으며, 좁은 장소를 위한 천장 투사도 가능하다. 패키지에는 전원 어댑터 및 무선 리모컨,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무비나잇 프로 바닥에는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삼각대 홀더가 있어 다른 삼각대를 이용할 수 있다. 덕분에 테이블이 없는 아웃도어 등 다양한 장소에서도 다양한 투사가 가능하다. 이동하면서 쓰기 좋은 전용 가방은 제품 구매 시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다.

    크기를 뛰어넘다, FHD로 즐기는 고화질

    ▲ 무비나잇 프로의 홈화면. 다양한 앱을 바로 실행하기에 좋다

    무비나잇 프로의 밝기는 350 LED 루멘이다. 직접 조명만 아니라면 화면을 볼 수 있다. 간접 조명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어 리뷰를 진행할 때에도 간접 조명을 켜두었다. 물론 주변을 어둡게 할수록 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 프로젝터 내 유튜브 앱을 실행했다

    ▲ 넷플릭스를 자체 앱으로 실행했다

    ▲ 유튜브 영상을 재생했다

    ▲ 유튜브 영상을 재생했다

    ▲ 유튜브 영상을 재생했다

    ▲ 유투브로 뮤직비디오를 재생했다

    무비나잇 프로의 가장 큰 장점은 콤팩트한 크기에서 실제 1080p 출력이 가능한 FHD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작은 크기에서도 선명한 대형 화면을 구현하기 때문에 만족감은 남다르다. 30만대1의 고명암비와 함께 프리미엄 프로젝터답게 HDR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더욱 다이내믹하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투사거리는 미니빔 중에서도 짧은 편이다. 2.4m 거리에서 100인치 화면을 구현한다. 집이나 캠핑장에서 간단히 설치해 선명한 고화질을 감상하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리는 화질이다.

    ▲ 자동 키스톤 기능이 뛰어나다. 리뷰를 진행하면서도 수동으로 화면을 보정하지 않았다

    ‘무비나잇 프로’는 화면 보정 기능도 뛰어나다. 상하좌우 키스톤, 퀵코너 보정 기능을 갖춰 원하는 반듯한 화면으로 조정할 수 있다. 미니빔 프로젝터로 보기에는 화면 보정 기능이 상당히 뛰어나다. 또한 자동화면보정 기능인 ‘자동 키스톤'을 지원하는데 기능이 뛰어나다. 프로젝터를 살짝만 움직여도 프로젝터가 알아서 화면을 보정한다. 리뷰를 진행하는데도 수동으로 화면을 보정하지 않았다.

    사운드도 기대 이상이다. 무비나잇 프로는 내장 스피커를 갖춰 별도의 스피커를 추가하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작은 크기에도 1W 스피커를 듀얼로 배치해 스테레오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리모컨을 통해 볼륨 보정이 가능하며 기대보다 체감 출력이 훨씬 크다. 볼륨을 최대로 하지 않아도 충분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음악을 감상하기에도 충분하다.

    에어마우스,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무선 리모컨

    ▲ 에어마우스 기능은 원하는 것을 콕 집어 누르기 좋다

    미니빔 프로젝터는 조작이 간편해야 자주 사용하게 된다. 특히나 무비나잇 프로처럼 기능이 많은 제품일 경우는 특히 그렇다. ‘무비나잇 프로’의 리모컨은 남다르다. '에어 마우스' 기능과 '음성인식' 기능이 들어가 있다.

    먼저 '음성인식'으로 유튜브 등의 콘텐츠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작은 소리까지 잘 인식하기에 상당히 쓸만하다. 또한 ‘에어 마우스’를 통해 다양한 설정을 마우스처럼 클릭해서 쓸 수 있다. 넷플릭스 앱의 경우 ‘에어 마우스’ 기능을 통해 아래로 스크롤하면서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리모컨에는 홈 화면이 있어 언제든 앱을 선택하기 쉽고, 넷플릭스, 유튜브 바로가기 버튼이 있어 즉시 원하는 콘텐츠를 실행하기에도 쉽다.

    배터리 내장, 야외에서는 보조배터리로 사용 가능

    무비나잇 프로는 배터리를 내장해 완충 후 에코모드 상태에서 최대 3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영화 한 편 정도를 야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보통 손바닥만 한 미니빔 프로젝터는 2시간 정도 재생시간을 가지는데, 3시간이면 확실히 긴 시간이다.

    무비나잇 프로는 별도의 전원 단자로 충전하면서 동시에 USB-C 단자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덕분에 충전 어댑터가 없을 때도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5~6시간 정도 사용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덕분에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또한 전원 버튼을 누르면 취침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다. 10분부터 40분까지 예약 종료가 가능하다.

    램프 수명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반영구적인 수명에 가까운 3만 시간이라 상시 구동하는 빔프로젝터로 활용해도 좋다. 하루 2시간 사용시 40년 동안 사용 가능한 시간이다. 작은 크기에 작동음도 조용해 심야 시간에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쿠팡 플레이를 즐기다

    ▲ 무비나잇 프로는 자체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내려받는다

    무비나잇 프로는 안드로이드 OS를 기본 내장해 별도의 셋톱박스나 디바이스 없이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등 22개의 다양한 앱을 설치하여 이용할 수 있다. 덕분에 와이파이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자동으로 이뤄진다

    ▲ 무비나잇 프로의 설정 화면. 누구나 사용하기 쉽도록 꾸며졌다

    펌웨어 업데이트도 간편하다. 프로젝터매니아는 자체 서버를 이용해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거나 자동 앱 업데이트가 바로 가능하도록 꾸몄다. 덕분에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앱을 간단히 최신 상태로 쓸 수 있다. 최적화된 앱만 설치되기 때문에 실행 속도도 쾌적하다. 펌웨어 업데이트나 앱 업데이트 등 공지사항을 꼼꼼히 팝업창으로 띄워주는 것도 프로젝터매니아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 디바이스와 무선 미러링이 가능하다. 아이폰 화면을 무선으로 띄웠다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화면을 띄우는 ‘무선 미러링’도 지원한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를 모두 지원해 스마트폰 기종에 상관없이 미러링을 즐길 수 있다.

    작지만 꼼꼼한 인터페이스

    전원 입력을 포함해 모든 입력 단자는 뒷면에 배치됐다. HDMI 단자가 있어 노트북이나 셋톱박스, 콘솔 게임기 등을 연결할 수 있다. 덕분에 게임을 위한 대화면 디스플레이나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프로젝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HDMI 단자를 통한 입력은 4K, 영상 파일은 8K 까지 디코딩이 가능해 다양한 영상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 USB 메모리의 영상을 프로젝터로 직접 즐길 수 있다

    USB 단자에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연결해 자체적으로 동영상이나 문서 등을 열 수 있다. 간단한 파일이라면 PC 없이 USB 메모리 하나면 된다. 또한 USB 단자를 통해 간단히 스마트폰의 충전도 가능하며, 무선 마우스나 키보드를 연결해서 써도 좋다.

    헤드폰 단자가 있어 별도의 유선 스피커를 추가하거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 나만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도 있다. 또한 무비나잇 프로는 블루투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더 나은 사운드를 원한다면 블루투스 스피커를 추가할 수 있다.

    확실한 프리미엄 미니빔을 원한다면

    프로젝터매니아의 프리미엄 미니빔 프로젝터 ‘무비나잇 프로’는 다양한 장점으로 무장했다. 작은 크기로 다양한 장소에 배치할 수 있다. 배터리까지 내장해 캠핑용 빔프로젝터로도 잘 어울린다. 작은 방에서 100인치의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나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FHD 해상도를 지원해 확실히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넷플릭스나 유튜브,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 다양한 앱을 와이파이만 있으면 즐길 수 있다. 또한 자동 업데이트를 지원해 사용을 하다가 앱이 실행이 안되거나 하는 일이 없다는 것 또한 만족감을 높인다.

    ‘무비나잇 프로’는 사용자가 실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듯하다. 에어마우스 및 음성 인식 기능을 지닌 무선 리모컨은 사용을 훨씬 편하게 만든다. 단점이 딱히 보이지 않는 ‘무비나잇 프로’는 확실히 프리미엄 미니빔 프로젝터가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가격은 60만 원 후반대로 비슷한 성능의 미니빔과 비교해서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확실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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