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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비, 4분기 흑자전환 및 DDR5와 CXL로 실적 개선 전망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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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17 15: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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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증권은 티엘비가 4분기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유지하면서, 내년과 내후년에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술 도입으로 인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티엘비의 영업이익이 16억원에 달해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이는 회사가 본격적인 실적 회복 구간에 진입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버에 탑재되는 DDR5 메모리 모듈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모듈의 출하량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CXL과 같은 차세대 메모리 양산이 시작되면서 수익성과 외형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티엘비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협력하여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이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CXL 등 차세대 메모리 모듈의 적용처 확대로 메모리 모듈 전문 업체인 티엘비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적용 기기 증가와 자율주행 차량의 등장이 내년 서버 및 네트워크에 탑재되는 반도체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티엘비의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8%, 23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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