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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대응과 소통으로 한 해 보낸 서든어택, 피드백 반영해 흥행 이어갈 것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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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08 07:21:37

    올해로 18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FPS게임 '서든어택'의 2023년 핵심 키워드는 단연코 '핵 대응'과 '소통'이었다. 지난해 11월 새롭게 부임한 김태현 디렉터는 게임 내 가장 고질적 어려움인 핵 대응에 발벗고 나섬과 동시에 유저와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소통의 일환으로 김태현 디렉터가 직접 출연하는 예능 포맷 영상 '태.D.P'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12월 5일 올해 마지막 시리즈인 '태.D.P 4화'를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이용자, 스트리머, 유튜버, 변호사, 캐스터 등 다양한 분야의 출연진이 출연해 '서든어택'의 한 해를 되돌아보고, 향후 방향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김태현 디렉터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서든러분들과 소통하고, 그 의견을 토대로 더 좋은 게임을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핵'으로 통용되는 불법 비인가 프로그램은 FPS 장르에서 불공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일으켜 왔다.

    '서든어택'은 이러한 핵 문제 근절을 위해 이용자 투표로 핵 사용자를 공개 처벌하는 '길로틴 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 초 게임 재미를 저해하는 요소를 직관적이고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SA쉴드'를 오픈하고, 핵 제작 및 유포에 대한 사법 대응에도 강경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서든어택'은 최근 다수의 불법 프로그램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여 24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일당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민사 대응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클랜 랭크전'을 비롯해 공식 클랜 개편, 총기 커스텀 도입 등 '클랜'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고, 이에 대한 이용자의 피드백도 많았다. 2024년에는 클랜 활동 확대를 위해 고민하고, 클랜의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대회 콘텐츠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쾌적한 게임환경 및 문화를 위해 올해 4월 도입된 서든어택 매너등급 시스템은 욕설, 탈주, 신고 등의 사유로 등급이 하락하면 콘텐츠 이용을 제한해 '클린 게임'을 유도하는 장치로 활용되면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너등급이 낮아진 일부 이용자가 다시 이를 상승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점과 패널티 적용 기준에 대한 고지가 없는 점에 대해 매너등급 시스템의 기획 의도는 명확하게 유지하면서도 불편한 부분들에 대한 정보는 보다 직관적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김태현 디렉터는 "1년 동안 소통하며 들은 것을 실제 게임 서비스에 접목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가오는 쇼케이스 현장에서 서든러 여러분에게 직접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하고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든어택'은 12월 16일 오프라인 쇼케이스 '2023 서든어택 슈퍼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Q&A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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