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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올해 수출 500억 달러로 역대 최대 성적…'수출의 탑' 수상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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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06 08:52:08

    ▲ 현대차 장재훈 사장(좌)와 기아 송호성 사장(우).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현대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총 수출 500억달러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대 성적을 기록,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현대차가 300억불 수출의 탑, 기아가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양사는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700여개 기업 중 수출액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현대차 장재훈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이 '수출의 탑'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200억불 수출의 탑, 기아가 1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2012년 이후 11년 만의 일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현대차의 수출 실적은 310억 달러로 전년(239억달러) 대비 29.6%, 기아는 235억 달러로 전년(180억 달러) 대비 30.7% 각각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전환에 따른 글로벌 전기차 수요 대응을 위해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울산공장 내에 연 20만대 생산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기아는 지난 4월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15만대 규모의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했다.

    오토랜드 광명도 일부 라인을 전기차 라인으로 전환했다. 현대차·기아는 2030년까지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매믹스 개선과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 등으로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확대로 국가경제에 지속해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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