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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차세대 기술 '분리막 코팅소재 제조 기술' 국내 최초 개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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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29 08:41:17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롯데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분리막 코팅소재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차세대 반고체·전고체 리튬메탈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메탈음극재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결하기 위한 기술이다.

    롯데케미칼은 28일 '분리막 코팅소재 제조 기술'을 국내특허 출원을 완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출원된 기술은 리튬이온의 흐름성을 개선하는 기능성 소재를 리튬메탈배터리 분리막에 코팅해 덴드라이트(리튬에 바늘처럼 성장하는 현상, 전지의 활성을 저하시키는 가지모양의 결정) 현상을 억제함으로써 리튬메탈배터리의 내구성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을 통해 리튬메탈음극재의 장기 안정성과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500사이클에서 90% 이상의 용량보존율로 기존 코팅이 없는 분리막 대비 약 30% 이상의 내구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에 적용되는 제조설비 사용이 가능해 반고체·전고체 리튬메탈배터리 생산설비 구축 시 투자비 절감이 가능하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1년 리튬메탈음극재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소일렉트(SOELECT)'에 지분투자 및 JDA(공동연구개발) 체결 이후 약 2년여의 공동연구를 통해 반고체·전고체 리튬메탈배터리 관련 기술을 개발, 적용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국내외 리튬메탈배터리 연관업체 및 대학 등과 기술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전문 연구기관들과 추가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리튬메탈음극재가 적용 가능한 시장을 개척하고, 리튬메탈배터리의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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