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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래핀스퀘어, 벤처기업 상생 동반성장 우수사례 선정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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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08 08:41:50

    © 포스코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포스코와 차세대 소재 그래핀 기술 벤처기업의 상생협력 성과가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포스코와 그래핀스퀘어의 상생활동을 포함한 총 5건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 등이 중소기업과 함께 추진한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선정, 이를 산업계에 확산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그래핀스퀘어는 포스코가 벤처플랫폼에서 지원하고 있는 대표 기업 중 하나다. 그래핀스퀘어는 대면적(大面積)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해 그래핀(Graphene) 을 연속생산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첨단 나노소재 기업이다. 그래핀은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컴퓨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포스코는 그룹 차원에서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벤처기업들의 창업 보육, 제품 개발, 판로 개척 등을 지원, 투자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래핀스퀘어의 동반성장 성공사례와 같이 앞으로도 협력과 파트너십에 기반한 상생협력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부터 그래핀스퀘어에 생산, 설비기술, 인력을 지원해 왔다. 포항시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함께 산·학·연·관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그래핀스퀘어는 포스코와 포스텍, RIST 등이 자체 보유한 우수한 인프라 활용을 위해 2021년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포스코가 운영 중인 벤처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입주했다.

    RIST로부터 그래핀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저감 기술을 이전 받았다. 포스코를 통해 그래핀 양산의 핵심인 연속생산 방식, 롤투롤(Roll to Roll) 공정에 관한 기술 자문을 제공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 응용기술 연구개발(R&D) 및 양산체제 구축에 매진했다. 지난해 11월 포스텍 내 그래핀웨이퍼 생산 라인을 준공했다.

    현재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양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그래핀스퀘어의 기술 적용 제품은 CES 2023 최고 혁신상 및 2022년부터 2년 연속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의 최고 발명품상'을 수상했다. 200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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