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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인 가정을 위한 유모차 액세서리, 부가부 ‘컴포트 휠보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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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29 15:05:52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여행을 간다면 유모차가 걱정이다. 유모차를 잘 타지 않는 큰 아이라도 여행지에서 계속 걷다 보면 작은 아이의 유모차를 타고 싶어한다. 그렇다고 유모차를 두 개 챙기는 것은 생각보다 부담스럽다. 특히 비행기를 이용하는 해외여행에서는 더욱 그렇다.

    ▲ 부가부 버터플라에 컴포트 휠보드를 장착했다©부가부

    네덜란드 프리미엄 스트롤러 브랜드 부가부(Bugaboo)는 자사의 유모차에 큰 아이를 추가로 태울 수 있는 액세서리 ‘컴포트 휠보드'를 판매하고 있다. 휠보드는 부가부 유모차 뒤에 장착해 큰 아이를 앉히거나 서서 탈 수 있게 한다. 부가부는 현재 일반 컴포트 휠보드와 휴대용 유모차 버터플라이 전용 컴포트 휠보드 두 가지를 판매 중이다. 최근 해외여행을 가면서 버터플라이 전용 컴포트 휠보드를 직접 체험해봤다.

    ▲ 의자를 장착하지 않으면 서서타는 보드로만 쓸 수 있다©부가부

    버터플라이 컴포트 휠보드는 별도 어댑터 없이 버터플라이에 장착한다. 장착하는 것은 정확히 위치를 맞춰 밀어주면 되고 탈착할 때에는 양쪽 탈착 버튼을 동시에 힘주어 눌러야 빠진다. 그렇기에 주행 중에 휠보드가 빠지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다.

    버터플라이 휠보드는 24개월 아이부터 무게는 최대 20kg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첫째 아이가 20kg인데 사용에 문제가 없었고 주행도 안정적이었다. 특히나 처음 태웠을 때는 상당히 좋아했고 둘째도 오히려 유모차보다 처음 보는 휠보드에 타고 싶어했다.

    ▲ 넓은 공항을 빠르게 이동하기에 편하다

    컴포트 휠보드는 하나의 바퀴를 부착해 휠보드를 이동시킨다. 바퀴는 큼직하고 두툼해 상당히 안정적이다. 여기에 서스펜션까지 장착되어 휠보드에 앉은 아이가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보드만 장착하면 아이가 서서 갈 수 있고 시야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의자를 부착하면 아이가 앉아서 갈 수 있다. 의자의 높이는 조절할 수 없지만 아이는 꽤 편안해 보였다. 무엇보다 계속 걷는 것보다는 훨씬 편할 것이다.

    ▲ 휠보드는 둘째 아이에게도 타보고 싶은 아이템이다

    버터플라이 휠보드는 부모가 편한 아이템이지만 생각보다 아이가 훨씬 재미있어한다. 휠보드에 앉으면 유모차 손잡이를 직접 잡을 수 있어 안정적이다. 안전을 위해서는 피해야 하지만 아이가 휠보드 의자에 위로 올라가거나 심지어 뛰는 경우가 있었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휠보드가 하나의 놀이기구처럼 인식하는 듯하다.

    부가부 버터플라이와 전용 휠보드는 모두 비행기 기내에 가지고 탑승이 가능하다. 가장 유용하게 느껴졌던 것은 공항이다. 넓은 공항을 버터플라이와 휠보드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모두 편안한 여행이 되었다. 특히나 빠르게 이동해야 할 경우에도 편리하다.

    휠보드를 장착하면 유모차를 미는 부모의 발이 휠보드에 걸릴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컴포트 휠보드는 장착했을 때 오른쪽으로 치우친 디자인을 갖고 있다. 버터플라이 휠보드는 양면 모두 사용 가능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뒤집어서 장착하면 왼쪽으로 치우치게 만들 수도 있다.

     ▲ 버터플라이 휠보드는 사용하지 않을 때 위로 접어 놓을 수 있다

    신기하게도 버터플라이 휠보드는 유모차에 장착한 상태에서 3단계로 접어 올릴 수 있다. 아이가 휠보드를 타지 않을 때 접어놓으면 편하다.

    유모차 하나에 아이 둘을...여행에 최적화된 아이템

    ▲ 컴포트 휠보드는 피곤한 귀국길에서도 유용했다

    버터플라이 컴포트 휠보드는 아이가 둘인 가정에서 특히 여행 등 잦은 이동이 필요할 때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가격은 부가부 스마트스토어를 기준으로 19만 원대다. 사용해보면 상당히 내구성이 튼튼해 값어치를 한다. 버터플라이 컴포트 휠보드는 부가부로부터 2년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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