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09 10:57:11
새벽에 면장갑을 끼고 벽돌을 든 채 원룸을 털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특수강도예비와 야간주거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8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새벽 부산 기장군 한 원룸 건물에 들어가 금품을 훔쳐 달아나려고 계획한 혐의다.
A 씨는 원룸 앞에서 초인종을 누른 뒤 "택배기사니 문을 열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당시 A 씨가 면장갑을 착용하고 벽돌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의 강도상해 등 전과가 20범 이상인 점을 미뤄 강도 등의 범죄에 나서려고 원룸을 찾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원룸에서 나온 직후 인근 상가 2곳에서도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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