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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전통놀이와 예절이 만나는 ‘용산서당’ 운영...박희영 구청장, 일일 훈장 나서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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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9-05 16:58:55

    ▲ 지난 2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용산서당에서 일일 훈장으로 나서 공수예절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용산구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용산서당에서 초등학생 대상 주말특강 ‘전통놀이와 예절이 만나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전통놀이와 예절이 만나다’는 9∼12월 기간 중 총 4차례 열린다. 초등학생 20명이 도포와 복건을 갖춰 입고 한학을 배우고 관련 전통놀이를 체험한다.
     
    지난 2일과 3일에는 한학 ‘정의·배려’를 학습하고 ‘비석치기·궁중투호례’를 각각 체험했다. ▲오는 23~24일에는 한학 ‘공존·참여’, ‘다도·제기차기’ ▲11월 4∼5일 한학 ‘환대·선용’, ‘다식 만들기·팽이 놀이’ ▲12월 2∼3일 한학 ‘협력·감사’, ‘장명루·공경봉투 만들기’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
     

    2일 특강에 참여한 용산초 2학년 이승민 학생은 “도포를 입으니 몸과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 같았다”며 “배꼽손이 전통예절 중 하나인 ‘공수자세’에서 시작했다는 점을 처음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강 첫날에는 박희영 구청장이 일일 훈장으로 나섰다. ‘훈장의복’을 입고 아이들에게 공수예절을 강의한 뒤, 함께 비석을 꾸미고 대결을 펼쳤다.
     

    ▲ 2일 용산서당에서 학생들이 비석을 꾸미고 있다. ©용산구
     
    구 관계자는 “용산서당은 도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전통한옥 내부 인테리어와 훈장 지도식 운영이 특징”이라며 “용산서당은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도심 속 전통문화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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