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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중견기업 고용 현황 발표, 위메이드 게임업계 고용 1위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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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8-03 07:45:51

    8월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 상반기 국내 상장 중견기업들은 전년 말 대비 0.9% 늘어난 2,080명을 순고용하며 같은 기간 0.6%를 늘린 대기업보다 증가율이 0.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상장 중견기업은 코스피, 코스닥 주권상장법인이면서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분기 보고서상 중견기업에 해당하는 기업 또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부터 중견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 중 매출액 기준 상위 500곳이다. 합병/분할 등의 이유로 전년 말 대비 10% 이상 변동이 생긴 29곳은 제외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총 고용 인원은 22만 2,696명이고, 순고용 증가율은 0.9%로 대기업보다 0.3%포인트가 높았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13개 업종 중 생활용품(-1.0%, -135명), 유통(-0.9%, -20명), IT전기전자(-0.3%, -125명)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에서 순고용이 늘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운송업으로 6.2%(281명)가 늘었고, 의료기기업(4.5%, 117명), 조선/기계/설비업(2.9%, 365명)이 그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은 2.8% 늘어 4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순고용 증가 인원은 813명으로 상장 중견기업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바이오업(1.6%, 397명)은 증가율로는 5위, 순고용 증가 인원으로는 2위다.

    기업별 순고용 증가 인원은 자화전자가 상반기 472명으로 중견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1923억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애플 납품용 광학식 손 떨림 보정 부품(OIS) 생산 공장을 설립한 데 따라 신규 고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메가스터디교육(268명), 티웨이항공(229명), 세보엠이씨(159명), 빙그레(122명), 경창산업(111명), 위메이드(104명), 파라다이스(102명), 이수페타시스(94명), 비상교육(91명) 등이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위메이드는 엔데믹 전환에 따른 게임산업 악화 속에서도 활발한 인재 채용을 이어가며 게임 업계 고용 창출 1위 업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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