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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판타지 16, 몰입도 높은 전투와 스토리까지 모두 만족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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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6-23 17:37:21

    스퀘어 에닉스의 신작 '파이널판타지 16'이 6월 22일 정식 출시됐다.

    '파이널판타지 16'은 시리즈 최초로 성인 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북미에서도 만 17세 이상 이용자가 플레이 할 수 있는 등급인 ESRB M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전작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디테일한 공격 표현, 유혈 등을 선보이는 등 이전 시리즈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전투는 정교하고 높은 완성도로 시리즈 최고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주인공은 피닉스의 나이트로 훈련을 받아 소환수 '피닉스'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재능을 지닌 인물로 등장하며,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8종의 소환수로부터 파생된 다양한 소환수 어빌리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액션의 기본적인 공격과 회피는 물론 회피 카운터 공격부터 패리까지 다양한 시스템으로 전투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자동 아이템 사용, 자동 회피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이용해 더욱 편리하게 액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다양한 소환수의 능력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스타일리시한 전투가 가능하다. 다양한 소환수 스킬의 운용이 가능하도록 쉽게 어빌리티 포인트를 초기화해 재분배할 수 있어 나만의 소환수 조합을 찾아내는 전투 자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일반적인 전투 콘텐츠 외에 스토리를 진행하며 만날 수 있는 거대한 소환수의 모습으로 진행되는 '소환수 전투'는 각각의 소환수가 가진 고유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출 및 이펙트는 만족스럽지만, 양상이 단조롭고 전투 전체가 퀵타임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PS5 독점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프레임 드랍과 해상도 저하 등 최적화 부분도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빠른 패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더욱 좋은 퀄리티로 즐길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전반적으로 '파이널판타지 16'은 몰입감 높은 전투와 연출, 기승전결이 확실한 스토리까지 선보이고 있는 작품이다. RPG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파이널판타지 16'은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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