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07 19:47:11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일 대구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를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 동구 금강로 소재 우사에 유문등(誘蚊燈, 모기 유인등)을 설치 가동하여, 채집 모기 종별 밀도조사와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 원인 바이러스 유무를 조사해 오고 있으며, 6월 5일 채집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올해 처음으로 확인했다.
우리 지역은 2022년 5월 12일, 2021년 6월 3일, 2020년 6월 4일에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채집됐으며, 올해 3월 23일 부산과 제주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확인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를 질병관리청에서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되며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베타뉴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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