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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백세스 테크놀로지,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 임상 1상 긍정적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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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6-07 13:30:58

    ▲2023.06.07-GC녹십자-백세스 테크놀로지,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 임상 1상 긍정적 ©GC녹십자

    GC녹십자는 미국 백세스 테크놀로지스(Vaxess Technologies)와 공동 개발 중인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MIMIX-Flu)’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MIMIX-Flu’는 GC녹십자의 인플루엔자 백신 항원(H1N1)을 백세스의 패치 기반 피하 약물전달 시스템(MIMIX sustained release patch technology)과 결합한 제품으로, 통증이 거의 없는 미세 바늘을 통해 약물의 전달 속도와 시간을 조절할 수 있으며, 냉장 유통 없이 배송이 가능하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2022년 12월 발표됐던 중간 결과(57일 데이터)를 포함한 총 180일간의 데이터이며, 18세~39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위약군 대비 약물의 안전성과 반응성, 내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면역반응 결과 MIMIX-Flu 백신 패치는 180일 동안 지속적인 면역원성뿐만 아니라 교차반응까지도 유도했으며, 시험 대상자에서 백신 바이러스주에 대한 항체(HAI, anti-HA IgG) 및 중화항체 역가가 강력하게 상승했으며, 항체양전율과 항체보호율도 FDA 가이드라인 기준에 부합했다.

    또한, HAI 항체와 중화항체 역가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를 확인했고, 이는 두 용량(7.5μg/15μg)에서 모두 연구 종료 시(180일)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서 안전성에서는 백신 접종 후 7일 이내 발생하는 국소 및 전신에서 나타나는 반응은 위약군 그룹과 유사했으며, 통증 및 타박상, 압통 등이 보고되지 않았다.

    린다 터시(Lynda Tussey) 백세스 최고 개발 책임자는 “이번 결과에서 가장 주목할 점 중 하나는 자사의 패치가 변종 바이러스로부터의 보호 잠재력을 보인 것”이라며, “이는 기존 주사기를 통해 백신을 투여하는 것보다 훨씬 편안하게 패치형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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