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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LA시의회 최초의 우호협력협약 체결 시의회 됐다


  •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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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30 11:05:21

    ▲ 부산시의회가 LA시의회와 우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LA시의회의 첫 번째 국외 지방의회와의 우호협력협약 체결이다.©(사진제공=부산시의회) 

    LA시의회, 다음 달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결의문 채택 키로

    [부산 베타뉴스=이재승 기자] 부산시의회가 LA시의회와 우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LA시의회의 첫 번째 국외 지방의회와의 우호협력협약 체결이다.

    LA 현지시간 26일 오전 LA시의회 존 페라로 챔버홀에서 부산시의회와 LA시의회 간 우호협력협약을 체결했으며, 안성민 의장, 폴 크레코리안 LA시의회 의장, 존 리 LA시의원(한인)이 직접 참석해 국문·영문 협약서에 각각 사인 및 교환했다. 협약서는 상호 존중과 호혜평등을 바탕으로 해양·항만·경제·문화·관광·환경 등에 대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체결에 도움을 준 유일한 한인 존 리 LA시의원은 연설을 통해 “오늘 우리는 가장 중요한 자매도시인 부산시와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부산시의회와 우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이번 체결을 통해 양 도시 모두 성장하고 번영하기를 원한다”고 말하며 안성민 의장과 5명의 시의원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반선호, 강철호, 문영미, 최도석, 양준모 의원 등 5명의 부산시의회 의원과 LA시의회 의장 등 11명의 LA시의원이 함께 했다.

    ▲ 안성민 의장(사진)은 LA시의회 본회의 공식 영어연설에서 1993년 부산시의회를 방문한 존 페라로 전 의장의 일화를 언급하며 “LA시의회를 대표하는 입지전적 인물인 고(故) 존 페라로 전 의장의 이름을 딴 회의장에서 우호협력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존 페라로 의장의 부산시의회 방문으로 시작된 양 도시 의회의 30년 인연이 오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사진제공=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은 LA시의회 본회의 공식 영어연설에서 1993년 부산시의회를 방문한 존 페라로 전 의장의 일화를 언급하며 “LA시의회를 대표하는 입지전적 인물인 고(故) 존 페라로 전 의장의 이름을 딴 회의장에서 우호협력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존 페라로 의장의 부산시의회 방문으로 시작된 양 도시 의회의 30년 인연이 오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며 평가했다.

    이어 “부산과 LA는 영화콘텐츠, 항만,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시민정신까지 닮은 점이 많아 1967년 자매도시 협정 체결 이후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교류해 온 만큼 오늘 역사적인 양 도시 의회의 오후협력협약 체결이 함께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개최를 지지를 적극 요청했다.

    이에 폴 크레코리안 LA시의회 의장은 “2030 세계박람회는 부산과 로스엔젤레스에게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엑스포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하며 LA시의회에서도 유치 지원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본회의 후 다음달 중에 LA시의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공식 지지하는 결의문을 LA총영사관과 함께 준비해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재승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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