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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 삼성 CPU 적용한 갤럭시S23 등장?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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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29 19:33:00

    <긱벤치에 엑시노스2300으로 보이는 CPU를 장착한 기기의 성능 결과가 유출됐다 / 출처: 폰아레나>

    삼성은 전세계 모든곳에 판매되는 갤럭시S23 시리즈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for 갤럭시 칩셋을 사용하는 초강수를 둬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하지만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에 삼성이 만든 CPU를 적용한 갤럭시S23 벤치마크 결과가 유출된것 같은 상황이 벌어져 전세계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5월 27일, 긱벤치에 엑시노스2300으로 구동되는 알 수 없는 기기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및 각종 기기의 성능을 측정하는 긱벤치에 모델번호 SM-S919O로 알려진 정체불명의 기기 성능측정 데이터가 발견됐다.

    해당 기기의 자세한 내용을 보면 삼성에서 제작한 엑시노스 2300 CPU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긱벤치에서 확인된 코어가 3.09GHz 초고성능 X3 코어 1개, 2.65GHz 고성능 A715 코어 4개, 2.1GHz 저전력 A510 효율성 코어 4개 등 1+4+4 = 총 9개 코어 구성을 가진 CPU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참고로 갤럭시S22 시리즈에 내장된 엑시노스2200 CPU는 1+3+4 = 총 8개 코어 구성을 사용하며, 갤럭시S24 시리즈에 내장될 전망인 엑시노스2400 CPU는 1+2+3+4 = 총 10 코어 구성을 사용할 전망이기 때문에 긱벤치에 유출된 9코어 CPU는 엑시노스2300으로 유추할 수 있다.

    엑시노스2300 CPU는 원래라면 갤럭시S23 시리즈에 내장됐어야 했지만 삼성이 전세계 모든 S23 모델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for 갤럭시 CPU를 넣어버리며 아무도 모르게 사그러진 비운의 CPU다.

    그런 CPU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는것은 갤럭시S23 모델에 다시 삼성이 자사의 CPU를 넣은것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그런일은 있을 수 없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이미 전세계 적으로 퀄컴 CPU를 적용해 출시를 끝마쳤기 때문에 지금 와서 삼성 CPU를 다시 사용한다는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가장 확률이 높은것은 구글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픽셀8과 픽셀8 프로에 내장되는 경우다.

    구글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삼성과 구글이 합작한 텐서3 칩셋이 내장될 전망인데, 이 텐서3의 모태가 되는것이 삼성 엑시노스2300 이라는 매체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갤럭시S23 FE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기존 알려진 소문으로는 갤럭시S23 FE가 높은 성능과 함께 원가절감을 위해 삼성 엑시노스2200 CPU를 달고 나온다는 이야기였지만, 아무래도 엑시노스2200은 한세대 전 CPU인 만큼 경쟁자인 애플 아이폰이나 샤오미의 최신 모델과 시장에서 경쟁하기에 부족한 느낌이 있다.

    때문에 삼성이 이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기존에 계획했던 엑시노스2300 CPU의 아이디어를 없애버리지 않고 갤럭시S23 FE에 적용해 성능향상을 꾀할 수도 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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