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온라인에선 키감을 못 느끼죠¨ 일렉트로마트 앱코 체험존 인기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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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11 08:03:32

    키보드 및 마우스 마니아 혹은 게이머라면 ‘앱코(ABKO)’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특히 PC방에서 앱코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한 이들도 많을 것이다. PC방에서 키보드가 앱코가 아니면 의외일 정도로 PC방에서 앱코 키보드의 점유율을 어마어마할 정도다.

    ▲ 일렉트로마트 왕십리점 입구

    앱코 제품은 온라인뿐 아니라 전국 이마트나 일렉트로마트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마트에서 직접 구매를 하거나 일렉트로마트 앱코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흔히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앱코 제품을 구매해도 좋지만 일렉트로마트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가 뜨겁다고 한다. 직접 일렉트로마트 왕십리점을 다녀왔다.

    ▲ 일렉트로마트 왕십리점 앱코 체험존

    일렉트로마트 왕십리점에는 다양한 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하나의 공간에 모여 다양한 키보드와 마우스를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이곳 중앙에 앱코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다.

    ▲ ABKO AG75 가스켓 마운트 RGB 교체축 기계식 키보드

    앱코 체험존에는 다양한 키보드와 마우스가 전시되어 있는데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은 ‘앱코 AG75’ 기계식 키보드다. 일렉트로마트 앱코 관계자에 따르면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다는 것이다. 앱코 관계자는 “앱코 AG75는 디자인이 좋아서 호기심에 한번 눌러보고 타건감이 너무 좋아 실제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앱코 AG75는 전국 일렉트로마트 앱코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어디서도 보기 힘든 반투명 바디와 감각적인 컬러의 미니 기계식 키보드로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위치는 카일사의 BOX 스위치로 리니어, 넌클릭 두 가지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구분감이 없는 리니어는 부드러운 타건감을, 넌클릭은 구분감을 더하면서 도각거리는 무접점 키보드만의 타건감을 즐길 수 있다.

    ▲ 앱코 AN04F 기계식 키보드

    앱코 AG75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제품이 앱코 AN04F 기계식 키보드다. 앱코 AN04F는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부드럽고 안정적인 타건을 위한 파인키를 탑재했다. 스위치 생산 단계부터 윤활 공정을 도입해 윤활 작업이 없이도 최상의 타건감을 유지시킨다.

    일렉트로마트 앱코 관계자에 따르면 “앱코 AN04F는 3가지 스위치 타입으로 출시되었는데 그 중 파인키의 대표 스위치라 할 수 있는 라이트 베이지 스위치는 저소음 스위치로 조용하면서 무접점 키보드의 타건감으로 사무용 키보드로도 인기가 좋다”고 밝혔다.

    ▲ 앱코 AG75 및 COX 엠프리스 오리지널 레트로 PBT 무접점 키보드를 타건해볼 수 있다

    요즘에는 온라인 구매가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지만 오프라인 구매는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앱코 관계자는 “옷을 입어보고 사는 것 처럼 마우스의 그립감이나 키보드 키감은 온라인으로 확인이 되지 않는다. 직접 눌러보고 마우스가 내 손에 잘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방문을 해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 요즘 소비자들 조용한 키보드 찾아

    ▲ 앱코 AN02 RGB BAR 축교환 기계식 키보드

    앱코가 유독 잘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렉트로마트 앱코 관계자는 “솔직히 예전에는 로지텍이나 레이저 같은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이 높았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시끄러운 청축 기계식 키보드보다는 조용한 키보드를 많이 찾으면서 조용한 키감을 내세우는 앱코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일렉트로마트 왕십리점에서는 앱코뿐 아니라 다른 키보드의 타건도 가능하다. 그렇지만 앱코 관계자는 “앱코 키보드만의 보글보글한 키감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 앱코 체험존 인기 비결은?

    ▲ 일렉트로마트 왕십리점은 체험존과 별도로 오피스용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앱코 WKM160

    ▲ 앱코 어학용 헤드셋 EH450

    전국 일렉트로마트를 담당하는 관계자에 따르면 왕십리점이 특히 인기가 좋다. 왕십리점에는 CGV 영화관이 있어 영화관 데이트를 즐기다 일렉트로마트도 들리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여성 게이머도 많이 늘어 게이밍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으며, 게임이 아니더라도 타건감이 좋아 사무용 키보드로도 많은 분들이 구입을 한다고 한다.

    일렉트로마트 앱코 관계자는 “앱코는 마니아들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이 많고 무엇보다 키감이 좋다. 여기에 가성비까지 좋기 때문에 앱코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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