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PC와 스마트폰, 콘솔까지...무선 게이밍 헤드셋 ‘커세어 HS55 와이어리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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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4-24 13:59:27

    커세어(Corsair)가 최신 게이밍 트렌드에 맞춰 헤드셋도 ‘무선’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스테디셀러 게이밍 헤드셋인 ‘커세어 HS55 서라운드’ 제품을 새롭게 무선으로 재탄생했다. 새로운 커세어 ‘HS55 와이어리스’는 이전에 호평을 받은 디자인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선을 없애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게이밍 헤드셋보다는 음악 감상용 헤드폰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흥미롭게도 무선으로 바뀌면서 새롭게 ‘블루투스’를 지원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실제 블루투스 헤드셋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PC부터 스마트폰, 콘솔게임기까지 활용도를 높인 무선 게이밍 헤드셋 HS55 와이어리스를 리뷰를 통해 만나보자.

    ■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커세어 HS55 와이어리스의 첫 인상은 환호성이 나올 정도로 세련되었다. 투박한 게이밍 헤드셋 디자인이 아닌 전체적으로 둥근 곡선을 넣어 세련된 음악 감상용 헤드셋을 떠올리게 한다. PC에 연결해 집에서만 사용하기에는 너무 빼어난 디자인이다. 다행히도 HS55 와이어리스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야외에서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266g으로 크기에 비해 상당히 가볍게 꾸며졌다. 머리에 착용했을 때는 무게가 분산되기 때문에 체감 무게는 더 낮다. 가벼운 초경량 구조로 장시간 게임을 즐기거나 사운드를 들어야 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이다.

    게이밍 헤드셋답게 넉넉한 크기로 착용했을 때 상당히 안정감을 준다. 인조가죽 플러쉬 메모리폼 이어패드가 푹신한 사용감을 전하며, 길이 조절이 가능한 헤드 밴드가 머리에 맞도록 놓여져 장시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커세어 HS55 와이어리스

    컬러는 화이트와 카본 두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카본은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를 사용했으며 커세어 로고 부분은 반짝이는 헤어라인을 넣어 포인트를 주었다. 카본이 어디서나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컬러라면 화이트는 상당히 화사하고 예쁘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를 사용했고 머리가 귀에 닿는 부분은 그레이 컬러를 사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무선 USB 리시버와 1.8m 길이의 USB 충전 케이블, 간단한 사용 설명서가 포함된다. 충전은 USB-C 케이블을 통해 가능하기에 다른 일반적인 케이블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 저지연 무선과 블루투스까지 지원

    ▲ USB 동글만 연결하면 바로 무선 연결이 된다

    커세어 HS55 무선 헤드셋은 두 가지 연결을 지원한다. 전용 USB 동글을 사용한 2.4GHz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로 총 두 가지다. 데스크톱PC나 노트북을 사용할 때에는 USB 단자 하나만 있으면 된다. USB 단자에 동글을 꽂고 헤드셋의 전원만 켜면 바로 연결이 된다.

    ▲ 블루투스 헤드셋으로도 쓸 수 있다

    여기에 블루투스를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USB 동글이 필요 없고 헤드셋을 블루투스 모드로만 변경하면 된다.

     

    USB 동글을 통해 윈도우PC나 맥, 플레이스테이션5(PS5/PS4)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끊김이나 지연이 없는 저지연 무선 방식으로 최대 15미터 범위까지 강력한 무선 신호를 제공한다. 무선 연결 거리가 길기 때문에 방과 거실 등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블루투스 연결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에 쉽게 연결할 수 있다.

    ■ 돌비 오디오 7.1로 즐기는 서라운드 사운드

    커세어 HS55 와이어리스는 커스텀된 50mm 네오디뮴 오디오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무선이지만 사운드는 풍부하고 디테일한 소리를 잘 잡아낸다. 기본적으로 사운드 퀄리티가 뛰어나기에 스마트폰용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사용해도 좋다.

    음악을 감상하기에 충분하며, 무엇보다 편안한 착용감으로 장시간 음악을 듣기에도 좋다. 기본적으로 장착된 마이크는 스마트폰 음성 통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가 입 가까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헤드셋보다는 음성을 전달하기에도 좋다.

    헤드셋에는 볼륨 다이얼만이 조작 버튼으로 있다. 왼손으로 헤드셋을 잡았을 때 엄지로 잡히는 부분에 위치한다. 다이얼로 돌려서 볼륨을 돌리며 작은 돌기가 있어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볼륨 다이얼을 돌리면 미세한 촉감까지 주기 때문에 돌리는 손맛까지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인 커세어 아이큐(iCUE)를 사용하면 돌비 오디오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감상할 때 훨씬 몰입도 높은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퀄라이저 및 음향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배터리 상태를 알아보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 기능을 직접 지원한다. 이를 활성화해 배경 노이즈들이 제거되어 사용자의 목소리를 더욱 선명하게 높일 수 있다. 물론 소프트웨어 없이 즉시 PC와 무선 연결을 할 수 있고, 서라운드 사운드가 필요하다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자.

    마이크의 기능도 남다르다. 일체형 마이크로 내리면 마이크가 켜지고 올리면 꺼진다. 그렇기에 사용할 때만 마이크를 내려서 쓰면 된다. 미세한 소리로도 마이크가 켜지고 꺼졌다는 것을 알려줘 사용자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한 무지향성 마이크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포착한다.

    ■ 24시간 무선으로 즐기다

    커세어 HS55 와이어리스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블루투스 모드로 사용할 때에는 무려 37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고속 충전을 지원해 단 15분 충전으로 6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무선 헤드셋이기에 충전이 필요하지만 충전으로 인해 사용하지 못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배터리 성능이 좋다.

    ■ 사용할 수록 기분 좋은 게이밍 헤드셋

    커세어가 새롭게 출시한 HS55 와이어리스는 완성도가 상당히 빼어나다. 집에서만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블루투스를 지원에 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가벼운 무게로 착용감 또한 편안하며 소리의 퀄리티도 역시 커세어답다.

    끊김 없는 무선 연결에 최대 2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사용시간도 만족스럽다. 성능은 확실한 프리미엄 게이밍 헤드셋인데 가격은 현재 오픈마켓 기준 14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PC는 물론 스마트폰용 헤드셋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고려하면 상당한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수입원 컴스빌 제품에 한해 무상 2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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