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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주민 ‘강제동원 노동자 상’ 앞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명예훼손 제3자 변제방안 철회”요구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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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4-01 16:55:49

    ▲2023.04.01-용산구 주민 (강제동원 노동자 상) 앞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명예훼손 제3자 변제방안 철회)요구 [사진 설명]=용산구에 위치한 시민단체(준 용산촛불행동, 용산시민연대, 동자동사랑방)와 정의당, 진보당, 녹색당 등 정당이 4월 1일 오후 2시 용산역 남측 광장에 모여 일본과의 굴욕적인 외교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 했다. ©베타뉴스

    용산구에 위치한 시민단체(준 용산촛불행동, 용산시민연대, 동자동사랑방)와 정의당, 진보당, 녹색당 등 정당이 4월 1일 오후 2시 용산역 남측 광장에 모여 지난 3.1절 기념사에 이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에 대한 정부의 굴욕적인 외교 행보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각 단체와 정당 소속인들은 기자회견 핵심 사항으로 ▲강제동원 피해자 명예훼손 제3자 변제방안 철회, 과거청산 없이 협력 없다. ▲굴욕적인 친일외교 윤석열은 퇴진 ▲역사왜곡 전쟁책동 윤석열 퇴진 ▲한·미·일 삼각 동맹 해체하고 전쟁책동 중단 등을 요구했다.

    김은희 '용산미군기지 온전히 되찾기 주민모임' 대표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 첫 번째 발언으로 김종욱(식민지역사박물관 사무국장)은 용산역에 강제징용자 동상이 위치한 이유에 대해 “철도는 일제 침략의 도구이며, 용산역이 강제징용자들을 실어 나르던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종욱 사무국장은 일본은 한 번도 강제징용과 전쟁에 대해 사과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당당하다고 말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밀정이라는 말이 있는데 대 놓고 친일외교를 하는 것은 밀정이 아니라 매국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장록 정의당 용산구 지역위원장은 ‘안중근 의사가 대통령 윤석열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편지 내용은 내 땅을 노리는 자를 경계하라, 겨레가 하나 되는 나라가 되게 하라, 초심을 지켜라, 사사로움을 버려라, 술을 끊어라 등 다섯 가지를 이야기했다.

    이어서 용산구 용은중 작은도서관 고래이야기 대표는 “인권유린과 폭력으로 점철된 강제징용에 대해 사과가 있어야 한·일 관계에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은 퍼포먼스에 이어서 용산역 남측에 위치한 강제징용 노동자 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마치고 종료됐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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