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건국대병원 이선영 교수, ‘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 국제학술회의’서 우수포스터-구연발표상 수상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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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31 13:31:15

    ▲2023.03.31-건국대병원 이선영 교수, (제31회 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 국제학술회의)서 우수포스터-구연발표상 수상 [사진]=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선영 교수. ©건국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은 본 병원 소화기내과 이선영 교수가 지난 3월 17일과 18일에 걸쳐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제31회 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 국제학술회의’에서 우수포스터-구연발표상(Distinguished Poster-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선영 교수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Twice-daily intake of bismuth-based quadruple therapy for Helicobacter pylori eradication’를 연제로 발표했다.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이선영 교수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헬리코박터 감염자 1,126명에서 하루 2회 복용하는 비스무스 사제 요법의 제균 성공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2회 tetracycline(2g/day)과 metronidazole(1.5g/day)을 10일간 복용한 환자들의 제균율은 90.8%였다. 10일 치료에 대한 순응도는 85.9%로, 제대로 복용하지 않은 감염자들까지 포함하면 제균 성공률은 81.5%였다.

    이어서 체중이 70kg 이상이거나 재감염자인 경우에는 14일간 처방했으며, 제균율은 90.5%였다. 14일 치료에 대한 순응도는 84.6%로, 제대로 복용하지 않은 감염자들까지 포함하면 제균 성공률은 78.3%였다.

    이선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헬리코박터 감염자들의 체중과 기저질환에 맞춰서 항생제의 복용 기간과 용량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제를 처방하는 의사와 약물을 복용하는 감염자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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