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CS 위기' 완화에도 0.7% 하락...환율 1310원대로 올라


  • 박은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3-20 18:44:20

    글로벌 은행 우려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 속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지수가 2370선까지 내려앉았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해 1310원을 웃돌았다.

    ▲  20일 코스피는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여진 속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약 0.7% 하락해 2,37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49포인트(0.69%) 내린 2,379.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82포인트(0.16%) 내린 2,391.87로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2억원, 10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CS 붕괴 위기를 해결한 데 따른 안도감으로 장 초반 강세였다. 스위스의 금융그룹 UBS가 정부·당국의 지원 아래 CS를 인수해 급한 불은 끈 상황이다. 그러나 인수 과정에서 CS가 발행한 약 160억 스위스프랑(약 22조5천억원) 규모의 조건부자본증권(AT1)이 0원으로 상각될 것이라는 소식에 시장의 변동성이 자극됐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오는 22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관망 심리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9% 하락했고, LG에너지에너지솔루션(-1.63%), 삼성SDI(-0.83%), LG화학(-2.71%) 등 2차전지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1.77%)와 카카오(1.33%)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60%) 오른 802.2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3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원, 6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2.0원에 출발한 뒤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오른 1,310.1원에 장을 마감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9905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