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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승부 'S23 울트라 vs 아이폰14 프로 맥스', 예상못한 결과 나왔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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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17 15:30:20

    <출처: 샘모바일>

    현존하는 최고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은 단연 애플 아이폰14 프로맥스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가 최고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갖는다는 소식이 들려옴에 따라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인기유튜버 폰버프의 말을 빌어 2개 모델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직접 테스트해 어떤 모델이 가장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갖는지를 확인해봤다.

    일단 결과부터 말하자면 애플 아이폰14 프로맥스가 배터리 사용시간 최강자라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갤럭시S23 울트라도 거의 근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지금까지의 그 어떤 갤럭시폰보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훨씬 늘어난 모습을 보여줘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다.

    애플 아이폰 프로맥스 시리즈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출시 후 부터 지금까지 타 제품에게 1등 자리를 빼앗긴 적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오랫동안 사용 가능하다.

    최신 아이폰14 프로맥스의 경우도 4,323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해 아이폰 제품들 중에서는 가장 큰 배터리 용량을 갖췄는데, 이에 비해 갤럭시S23 울트라는 5,000mAh 크기의 배터리를 내장해 조금 더 넉넉한 모습을 보여준다.

    배터리를 가장 많이 소진하는것은 바로 디스플레이 장치인데, 이 부분의 스펙을 따져보면 아이폰14 프로맥스가 1290 x 2796 해상도에 1-120Hz 가변주사율을 지원하는 6.7인치 디스플레이를, S23 울트라는 1440 x 3088 해상도에 1-120Hz 가변주사율을 지원하는 6.8인치 디스플레이를 내장했다.

    즉, S23 울트라가 화면크기도 더 크고 해상도도 더 높아서 같은 조건일때 배터리를 더 많이 소모한다.

    또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전세계 수많은 스마트폰들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적화가 떨어지고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보다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한데 반해, 애플 iOS는 몇가지 종류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만 지원하기 때문에 최적화가 뛰어나고 멀티태스킹 기능이 제한돼 배터리 사용량이 더 적다는 것은 지금까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배터리 테스트 결과는 아이폰14 프로맥스는 한번충전 후 27시간 44분동안 사용 가능했고, S23 울트라는 27시간 6분동안 사용 가능했다.

    매체는 이렇게 아이폰14 프로맥스가 갤럭시S23 울트라보다 배터리 크기는 조금 작지만 하드웨어 사양이나 최적화, 제한된 멀티태스킹 기능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배터리를 훨씬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두 제품간의 사용시간 차이가 38분 밖에 나지 않는다는 것은 아이폰의 승리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S23 울트라는 아이폰 보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았지만 더 큰 화면크기와 더 높은 해상도, 더 많은 기능과 더 다양한 멀티태스킹을 제공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시간이 30분 남짓 차이나는 점은 인상적이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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