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멕시코 공장, 3,000만원대 테슬라 차량 출시 열쇠될 것”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3-16 08:48:30

    ▲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 차저’ ©베타뉴스DB
    자동차 해체로 유명한 제조 전문가 샌디 먼로가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에서 “테슬라 멕시코 공장 건립은 천재적인 조치며, 2만 5천 달러(약 3,000만원) 차량 출시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는 수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지난 20년 간 북미 자유무역협정의 혜택과 해외 제조 사업장보다 낮은 배송비의 혜택을 위해 개척해 온 곳이다. GM 픽업 트럭과 헤비듀티 램 픽업 등 업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차량 중 일부는 멕시코에서 생산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20년 처음으로 3만 달러 미만의 차량 제조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당시 그는 배터리와 셀 제조비용을 50% 절감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의 수석 디자이너 겸 자동차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테슬라가 향후 1년 간 실현하려는 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번 계획에는 더 많은 사람과 로봇이 동시에 차량 제조에 투입되도록 조립 라인을 변경하고, 공장 설치 공간을 4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는 노하우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제조원가 50%를 절감하는 것이 테슬라의 목표다.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는 2030년까지 2,00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3,000만원대 테슬라 출시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계획 실현을 위해서는 배터리 기술의 혁신이 전제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먼로는 "머스크가 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