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3-14 10:27:54
애플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형 애플워치 울트라(Apple Watch Ultra)를 2024년 또는 2025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대만 디지타임즈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시작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으로 점차 마이크로 LED 탑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최초 탑재 단말기로 애플워치 울트라가 꼽히는 이유는 생산비용 증가 때문이다. 현재 애플워치 울트라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약 1.9인치다.
애플은 제조 초기에는 유럽 업체인 ams 오스람(OSRAM)으로부터 마이크로 LED 칩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2026~2027년부터 레시피타 등의 대만 업체가 추가 공급처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보도가 나오기 전부터 로스 영, 마크 거먼, 제프 푸 등도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거먼은 애플의 마이크로 LED 전환이 2024년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고, 영은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푸는 “신형 애플워치 울트라는 2.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밝기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을 마무리하고 있다. 애플워치는 2015년부터 OLED를 탑재해 왔고, 아이폰은 2017년부터 OLED로 전환 중이다. 소문에 따르면 OLED를 탑재한 최초의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이 2024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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