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GM, 마이크로소프트와 자동차 전용 챗GPT 개발…사용설명서 대체할 것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3-13 09:45:03

    ▲GM EV ©GM

    GM(제너럴 모터스)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챗(Chat)GPT와 동일한 기계학습 모델에 기반을 둔 차량용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개발 중이라고 엔가젯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콧 밀러 GM 부사장은 “향후 챗GPT가 차량 내 모든 지원 시스템에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디지털 어시스턴트가 사용설명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예를 들어, 타이어에 펑크가 난 상황에서 디지털 어시스턴트가 사용설명서 대신 타이어 교체 방법을 운전자에게 알려줄 수 있다. 또한 차고 문 개폐기를 포함한 타 장치와의 연동 및 통합, 스케줄링 기능 등의 제공이 가능하다.

    GM 홍보담당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GM이 선보이려는 기술은 단순히 음성 명령 방식의 진화가 아니다. 고객들이 미래의 차량에 기대 중인 혁신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의 차량용 디지털 어시스턴트는 빙 챗(Bing Chat) 등 같은 다른 챗봇과 다르게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GM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서 챗GPT의 기존 엔진에 ‘자동차 특정 계층’을 추가해 고도화 중이다. 양사는 지난 2019년부터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GM은 소프트웨어 명칭과 출시 날짜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9609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