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검은용군단 왕좌는 누구에게?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용군단 10.1 넬타리온의 불씨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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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09 07:53:51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10.1 업데이트 '넬타리온의 불씨'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10.1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지역 '자랄레크동굴', 신규 영예 진행도 '니펜과 우호적인 자랄레크주민들', 신규 공격대 '어둠의 도가니아베루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패트릭 도슨 프로덕션 디렉터, 마리아 해밀턴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와 함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10.1 업데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마리아 해밀턴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 (우)패트릭 도슨 프로덕션 디렉터

    - 많은 플레이어들이 10.0 시즌 어픽스 천둥이 대처가 어려운데 비해 버프 효과를 활용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10.1에서 적용되는 어픽스는 어떤 형태나 특징을 가졌는지 미리 공개해줄 수 있는지?

    10.1의 어픽스는 아직 작업 중이라 정보를 말하기 어렵다. 많은 논의가 진행 중이며,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는 매주 던전들이 새롭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다. 어픽스가 던전의 고유한 특성을 빼앗아 가지는 않도록 하고 싶다.

    - 용군단의 전문 기술 아이템이나 소모품들이 많이 사용되면서 더욱 실용적이 되었고 제작 장인이라는 판타지도 살렸다. 10.1의 전문 기술은 10.0에 비해 무엇이 발전하는지?

    10.1 패치에서 새로운 레시피가 추가될 것이며, 계속해서 반응을 보며 장점 및 보완할 점을 듣고 업데이트를 해나갈 계획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현재 시스템을 보완하고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향일 것이다.

    - 교역소가 유저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만 해당되는지 북미 등 다른 지역의 유저들도 같은 반응인지 궁금하다. 또, 형상변환 및 수집품과 관련된 콘텐츠가 10.1에도 예정되어 있는지?

    교역소는 게임을 하면서 포인트를 획득해 형상변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달 신기하고 다채로운 아이템이 추가될 것이다. 또한 새로운 종족인 니펜의 영예를 얻으면 관련 형상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 신화+ 새 시즌에서도 과거의 던전이 복귀할텐데, 선정 기준에 대해 알고 싶다. 또 해당 과거 던전들을 튜닝하는데 있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점이 있는지?

    이번 확장팩에서 4개의 용군단 던전과 함께 4개 과거 던전이 돌아온다. 과거 던전 중 격전의 아제로스의 자유지대와 썩은굴은 많은 플레이어에게 인기가 있어 선정했다. 군단의 넬타리온의 둥지는 이번 10.1 패치의 테마와 관련되어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선택했으며, 소용돌이 누각은 플레이어들의 새로운 경험을 위해 골랐다.

    - 현신의 금고는 우두머리 수가 8마리로 이전 확장팩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나, 난이도가 있는 편이었다. 10.1 신규 레이드는 어느 정도의 난이도로 설정했는지?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는 9명의 우두머리가 기다리고 있다. 난이도는 기존과 비슷할 것이며, 이런 기조는 확장팩 통틀어 유지될 것이다. 마지막 우두머리는 다른 우두머리보다 좀 더 어렵기에 파밍을 하면서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용군단 들어 플레이어들의 반응이 호의적이다.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지난 확장팩과는 다르게 지속적으로 흥미롭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이 좋게 평가 받고 있다. 확장팩이 바뀌며 개발팀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변화한 포인트중 하나는 모든 팀원이 다음이나 그 이후 콘텐츠를 위해 따로 작업한다는 것이다. 새롭게 등장할 자랄레크 동굴도 용군단 이전부터 작업해 왔으며, 유의미한 변화를 위해 일부는 커뮤니티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 검은용군단의 왕좌에 앉게 되는 건 누구인지?

    자랄레크 동굴은 검은용군단과 같이 할 것이다. 아베루스에서 그들의 아버지이자 위상인 넬타리온이 광기로 물든 곳을 만나게 될 거고, 이곳을 함께 여행하며 여러 용군단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되며 각 캐릭터들이 어떤 가치관과 생각을 가졌는지 살펴볼 수 있다.

    - 쐐기돌 던전에서 전율 어픽스와 노쿠드 공격대의 발라카르 칸의 기술이 겹치는 일처럼 플레이어가 도저히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시즌2에서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방지할 것인지?

    시즌마다 어픽스를 살펴보고 있으나 현재 넬타리온의 불씨에서는 기존 어픽스를 변경할 계획은 없다. 어픽스를 만들 때 플레이어를 괴롭히거나 플레이를 못 하도록 막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느낌을 주며 도전적인 난이도를 위한 것인 만큼 상황을 살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싶다.

    - 이번 확장팩에서는 넬타리온과 관련 있는 시나리오가 많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올려둔 사벨리안, 래시온 평판 관련해서 시나리오 전개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는지?

    이번 확장팩에서도 지속적으로 래시온, 사벨리안과 관계를 이어갈 수 있으며, 넬타리온의 불씨에서 여러 용군단 인물들이 서로 돕고 알게되며 에비시안도 포함된다. 용군단 초반에는 래시온과 사벨리온의 감정이나 인식 좋지 않았으나 점차 이해도를 올리게 되는 경험이 있다. 다음 용군단의 지도자가 누구인지 조금 더 알게 될 것이며, 관련 스토리는 흑요석 전당에도 추가될 것이다.

    - 용군단의 전문기술은 많은 변화를 시도해 좋은 점도 많았지만 불만도 있었다. 캐주얼 플레이어나 자본이 부족한 플레이어는 전문기술을 포기한 경우가 많은데, 이를 어떻게 해소하고자 하는지?

    전문기술은 시간을 투자하도록 설계했다. 다방면의 전문 기술을 진행하고 싶다면 그에 맞는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 전문화 포인트를 위해 노력하고 퀘스트를 하는 등으로 포인트를 얻는 경험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를 빠르게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많은 플레이어들이 아직 전문기술을 끝까지 완료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 더 시간을 두고자 한다. 전문기술 시스템은 변경점과 변화가 더 있을 것이다.

    - 이번 성기사 리워크가 살짝 공개됐을 때 반응이 좋았다. 다음 리워크 대상 또는 컨셉 자체를 바꿔볼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 다른 직업, 또는 특성이 있는지?

    다른 직업도 계속해서 조정해나갈 계획이다. 올해처럼 자주 패치하는 것의 장점은 이러한 직업 조정을 대형 패치마다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튜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냥꾼의 탱커화와 같이 전면적인 변경 또는 새로운 전문화 구성까진 고려하지 않았으나 계속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넬타리온의 불씨에서는 PvP 특성도 살펴볼 것이며, PvE 또한 잘 사용되지 않았던 특성들도 살펴볼 것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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