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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장지천을 서울의 베네치아로...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 공모 최종 선정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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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28 17:40:46

    ▲ 장지천에서 찾는 베네치아 송파 사업 조감도 ©송파구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낭만적인 일상 속으로, 장지천에서 찾는 베네치아 도시 송파’로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시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위치는 장지동 803-18에서 237-3 부근으로 이어지는 장지천 일대로, 면적 11,000㎡ 규모이다. 하천 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고 유통‧상업시설 및 주택단지와 인접하여 유려한 입지를 자랑한다. 구는 장점에 비해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장지천에 특색을 더하여, 보다 많은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수변감성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천에서 찾는 베네치아 도시 송파’는 장지천을 만남·휴식·문화향유의 중심이자 서울 동남권의 수변활력거점으로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

    먼저, ▲장지천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진입로를 개선한다. 버들1교 교량하부에 연결데크를 조성하여 장지천 일대 길목의 동선을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상업시설인 가든파이브와 장지천을 연결하는 데크를 신설하여 도심에서 장지천으로 접근하는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높인다.

    ▲하천조망 데크와 자연체험공간 설치로 주민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휴식과 생태관찰이 가능하도록 일부 구간에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가족친화적인 휴게공간을 조성하여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지천 상부 벚꽃길과 하부 산책로의 단차를 활용한 계단식 휴게데크 조성으로 주민들의 여가공간을 마련한다. 계단 데크의 경사면을 완만하고 넓게 설계하여 전 세대가 머무를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을 만들고 이 공간을 새로운 벚꽃 명소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또한, 구는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사업’ 중 ‘관문거리’인 4권역(장지역~복정역)의 기본구상 용역에 본 사업 계획을 포함하여 연계성을 높이고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구는 서울시 수변감성도시과와 기본 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실시 설계를 수립하여 내년까지 장지천 수변활력거점 조성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 장지천을 서울의 수변활력거점이자 수변감성명소로 발전시켜, 주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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