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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울트라 vs 아이폰14 프로맥스 성능대결, 놀라운 결과 나왔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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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04 13:52:53

    <아직까지 시장의 맹주는 아이폰14 프로맥스지만 갤럭시S23 울트라가 엄청난 속도로 따라잡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출처: 폰아레나>

    삼성이 자사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한 상황에서 드디어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온 성능측정결과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2월 2일, 갤럭시S23 울트라와 S22 울트라, 그리고 애플 아이폰14 프로맥스와 구글 픽셀7 프로간의 성능측정 테스트를 진행한 자료를 공개했다.

    먼저 CPU의 성능을 측정해 알려주는 긱벤치5의 경우 갤럭시S23 울트라의 엄청난 성능향상이 눈에 띈다.

    물론 긱벤치5의 맹주는 애플 아이폰14 프로맥스다. 프로맥스는 긱벤치5 싱글코어 점수에서 1884점을 획득하며 경쟁자들을 아득히 넘어서는 괴물같은 성능을 뽐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점은 갤럭시S23 울트라의 엄청난 성능 향상이다.

    전작인 S22 울트라의 싱글코어 점수는 1157점으로 아이폰과 비교하면 38%라는 매우 높은 성능의 격차가 발생돼 안드로이드는 아무리 잘해도 아이폰의 발밑이라는 부정적인 모습만 보였다.

    하지만 S23 울트라는 싱글코어 1583점으로 점수가 크게 올라가 아이폰과의 격차가 16%로 크게 줄었다.

    물론 애플도 올해 9월에 공개하는 아이폰15 시리즈에서 다시한번 성능이 올라가겠지만, 현재 추세는 아이폰 신모델의 성능향상 폭보다 갤럭시에 들어가는 칩셋의 성능향상 폭이 더 크다.

    즉, 이런추세로 가면 조만간 갤럭시와 안드로이드 진영이 애플 아이폰과 속도에서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날이 온다는 이야기가 된다.

    긱벤치5 멀티코어 테스트의 경우도 동일한 모습을 보여준다.

    1등 아이폰14 프로맥스의 멀티코어 점수는 5491점으로 갤럭시S23 울트라의 3307점보다 약 40% 정도 앞서고있지만, S23 울트라의 멀티코어 점수는 4937점으로 아이폰을 10% 수준까지 크게 따라잡은 모습을 보여줘 삼성 사용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GPU 테스트로 가서는 아예 상황이 뒤집힌다.

    3D 그래픽성능 측정툴인 3d마크 익스트림의 고사양 테스트를 실행한 결과 갤럭시s23 울트라는 3828점을 받아 애플 아이폰14 프로맥스(3382점)를 약 12% 앞질러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삼성 갤럭시에 들어간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애플 아이폰의 A1X 프로세서를 성능에서 능가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 안드로이드 진영은 한껏 고무된 상황이다.

    다만 3D마크 익스트림의 저사양 테스트에서는 아직까지 아이폰14 프로맥스가 2327점을 획득해 갤럭시S23 울트라(1951점) 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지금 상황은 아직 갤럭시S23 울트라의 최적화가 덜 이뤄진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인데, 만약 그렇다면 차후 안정화 업데이트를 통해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만큼 삼성 사용자에게는 유리한 부분으로 보여진다.

    삼성은 앞으로도 퀄컴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런 추세라면 내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S24 울트라가 애플 아이폰15 울트라를 긱벤치5 성능 테스트에서 따라잡을 가능성도 없진 않아보인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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